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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0

그러니 그래도 괜찮다.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보고싶다고 다 볼 수 있는것은 아니며 나의 사랑이 깊어도 이유없는 헤어짐을 있을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없어도 받아들여야만 한는 것이 있다는 것을 사람의 마음이란게 아무 노력없이도 움직일수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움직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것을 기억속에 있었을 때 더 아름다운 사람도 있다는것을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 사람도 기억도 이렇게 흘러가는 것임을. - 공지영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中 - 누군가의 가방에 들어있던 책 한권. 이 귀절이 잔잔하게 마음에 흘러들었다. 더보기
꽃. 물들다. 햇빛이 바람을 타고 살랑살랑 꽃잎에 물들어 시선을 어지럽혀 마음이 어지럽다. 더보기
마당에 물 뿌리다.. '날씨가 이래서 잎파리가 많이 말랐다. 마당 잔디랑 물 좀 줘라.' 다 마신 커피에 남은 얼음을 잔디밭에 장난 같이 던져 놓고는 연신 찰칵 거리고 있는 내게 어머니께서 말씀 하셨다. 정원에 있는 목련나무며 향나무며 각종 꽃들이 시원해지도록 물을 흠뻑 뿌리고 나니 보석같은 그네들의 초록빛 향기가 새록 새록 올라온다. -왠지 잔디가 엄청 시려하며 얼었(그러며 고통스러워 했)을 것 같아 사진을 찍고는 금새 돌바닥으로 치웠다.- 더보기
삼성동 어느 밤 산책 늦은 밤 인적없는 오르막길 중간에서 가쁜 숨 내 쉬며 서다. 더보기
생일을 응급실에서 맞이하나? 저녁으로 라볶이를 해 먹은 뒤로 영 불편했던 속이 결국은 탈이났다. 그냥 체하는 것도 아닌 위경련 수준의 복통. 뭐.. 워낙에 익숙한 통증이라 어지간히 아파서는 티도 내지 않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아야야.. 소리가 튀어나왔다. 청담동 케이터링 사무실에서 마악 나서는데 실장이 뭐야 생일을 응급실에서 맞이하는거야? 라며 위로 대신 농을 던져준다. 이건 집안 내력인지 (사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본인 어머니가 그렇긴 하다만..) 정말.. 정말 아무리 아파도 할 것 다 하고 할 말 다 하면서 한걸음 내딛기도 어려운 통증이 오는게 아닌 이상은 혼자서 소화를 해내니 정말 친한 사람들은 안다. 내가 아프다고 소리를 내면 정말 아프다는 것을.. (응? 말이 좀 이상;; ) 지금 현재 증상으로 보건데 위경련 까지.. 더보기
홍대 일본 라면 맛집 멘야도쿄 과거에는 일본식 라멘을 먹고 싶다면 갈 곳이 빤히 정해져 있었지만 지금은 자신이 어디를 가야할지 어떤 라멘을 먹을지 등에 따라 천차만별. 그런 의미에서 지금 홍대는 '라멘'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라멘 뿐만이 아니라 돈부리와 돈까스 그리고 고로오시등도 그 일선에 서 있는 상태. 언젠가 늦은 밤 홍대 거리를 지나는데 친구가 말 하길 이시간의 홍대 거리를 보고 있으니 마치 카오산 로드와 도쿄를 합쳐놓은 것 같다는 말을 한다. 과거의 홍대는 이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딱히 불만인 것은 아니지만 좋았던 것이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는 면에서 이 변화들은 좀 아쉬운 구석이 많다. 이야기가 옆길로 샜다. 여러 가게들 중 오늘은 멘야도쿄를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사진은 내부에서 밖을 찍었으나 보기 편하시라.. 더보기
동전 두 개 뿐. 난 수화기를 들고 너를 사랑해 눈물을 흘리며 말해도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야윈 두손에 외로운 동전 두개 뿐 -015B 곡 中 - 낮은 울림이 있는 철판을 딛고 올라서면 공중전화 부스만이 가진 푸르스름한 색의 여리고 약하기만 한 불빛 속으로 들어선다. 일렁일렁이는 불빛 아래서 주머니를 뒤적여 꺼낸 동전 두닢. (아아 빌어먹을 저건 카드로군) 을 구멍 안으로 천천히 굴려 넣으면 데굴 텅 데굴 텅 마음이 같이 굴러 떨어지는 것 같다. 때가 가득 낀 수화기에서는 수없이 스쳐 지나간 사람들의 한숨 냄새가 조용히 고개를 들어 내 목소리를 기다린다. 선고와도 같은 시간을 기다려 남은 것은 차갑게 식은 동전 두개 한숨 소리 같은 공허함. 혹은 일렁 일렁이는 불빛 일렁 일렁이는 마음 일렁 일렁이는 눈물. 그 밤. 그 골목. 더보기
석촌호수 위에서. 친구를 바래다주고 돌아오다 문득 촬영. 삼각대도 없으니 조리개를 조이는 것은 포기하고 적당히 적당히.. 그런데 롯데월드는 무슨 생각으로 저기에 조명을 푸르스름하게 설정했을까.. 더보기
Ite, Memories est 기억.. 그 숨겨진 두려움.. 더보기
기다림 주인 들어간 입구를 주변은 아랑곳 않고 앉아 기다리다. 그 우직하고 우둔한 사랑에 목 메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