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큰누나에게 온 등기우편 하나.
집이 당첨되었단다.
그저께 이 소식을 전해듣고 온가족이 기뻐하며 기다렸는데
드디어 봄빛 가득한 소식 담은 등기가 도착했다.
아마 어머니께서 제일 기뻐하시지 않으실까.
(지금쯤 눈물 한방울 흘리셨을지도;; ㅋ )
나는 학교도 무난히 합격하여 잘 다니고 있고
뭐.. 일전의 중간시험도 매우 잘 봤으니.. ㅋ
(논술형 문제를 답안지 앞뒤로 빼곡히 적어 냈을 정도잖아! 우오오오!!! )
사진도 다른 일도 무난하게 잘 풀려 나가고 있다.
작은 누나는 회사 매출이 월 6천을 훌쩍 넘기 시작하였고
조카들도 원했던 UCLA 쪽으로 다들 합격 통지서가 날아들고 있나보다.
아픈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긴 시간 굴하지 않고 살아온 보람이
이제사 조금씩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뭐 방심하면 안되겠지만..
기쁠 때는 잠시 더 기뻐 하도록 하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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