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번화가의 과포화 상태는 익히 알고들 계실테고..
이제는 많은 곳들이 점점 위치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제부터 소개할 이곳은
실은 그런 것과는 별로 상관없어 보이지만...

홍대로 이사온 지 몇일 후... 그 동안
집 근처에 있는 커피 하우스(유명 브랜드 제외하고도)를 약 5군데를 다녀보았는데
마음에 드는 집은 사실상 없었다. 

그냥 인스턴트 사서 집에서 끓여 먹는게 낫겠다 싶던 중에
몇일동안 공사를 하던 가게에 베이지색 톤의 가게가 들어온 것을 보았다.

여튼 내 주 거주지역에 큰 골목을 따라
즐비즐비한 커피 하우스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아 그러고보니 사장님께 왜 이름을 imi라 지었는제 물어보질 않았;; )

 

커피를 주문하면 꼭 건네 주시는 쿠키.
재료야 어쨌든 간에
그 식감과 맛이 드립 커피의 흥을 돋구어 주는 역할을 제대로 해 준다.

하지만 대량으로 파는 쿠키이기도 하다. ㅡ.,ㅡ;;
한통 사서 먹어보았는데
실은 여러개를 주워 먹는 것 보다는 하나씩 얻어 먹는 것이 더 맛있다.;;

자 이제 잠시 이미 안을 들여다보자.

드립커피를 주문하면 사장님 손바닥 위에 살포시 올라가는 거름 종이.





주에 1에서 1회 정도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콩을 일일이 골라 점검을 해서 로스팅을 하신다.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장인의 모습 같이 진지한 표정이지만
그 행동이나 소리를 가만히 듣노라면 그 보다는 마치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하는 느낌?

제법 최근 카페 인테리어에 흔히 사용하는 백색 주광 조명에 우드 인테리어를 채용했지만
왠지 이 곳은 필자의 편견 때문일지 몰라도
다른 곳과는 달리 조금 더 담백한 맛이 있고
동선도 편한데다가 요소요소 절묘한 액센트가 있어 즐겁다.

드립커피의 과정중 콩을 그라인드 하는 단계는 건너 뛰고 (사실 찍기 어렵다 ㅡ.,ㅡ;; )
필자는 늘 아이스를 주문하니.. 일단은... 얼음이 담긴 곳에 커피가 떨어진다. 방울 방울..








신선한? 원두일수록 아니 품질 좋은 원두일수록 아니 상태가 훌륭한 원두일수록
드립을 하다보면 마치 원두가루가 머핀마냥 부풀어 오른다.
저걸 한입 떠먹으면 결과는 눈에 보듯 뻔한데 그 욕망을 참기가 어렵다.
































여기서 잠깐 드립커피 추출되는 모습을 보자.




이미의 커피는 커피 그 자체를 두고 보았을 때
 대다수의 드립커피를 전문으로하는
커피전문점 들의 드립커피와 비교를 했을 때 대단히 훌륭하다 하기는 조금 어렵다.

사실 가격도 결코 만만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가게를 들어섰을 때와 떠날 때 사장님의 시원하고 싹싹한 인사가 우선점을 따고 들어가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알고 싶거나 느끼고 싶은 맛 혹은 향의 커피를 임의로 주문했을 때
메뉴에 있는 원두를 최대한 조합하고 적절한 분쇄 혹은 배합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방향을 맞추어 커피를 블렌딩 해준다는 면에서 최고점을 줄 수 있겠다.





 
추신 : 사장님께 IMI가 무슨 뜻인지 물었더니
일어로 '의미'라는 말이란다.

그러고보니 커피를 하는 사장님도 파티쉐인 동생도
일본 등지에서 각각의 과정을 수료하고 돌아왔다는 수료증이 걸려있는 것을 보았;;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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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Waltz 두번째. 이야기.

조용히 생각에 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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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시즈닝 등심 요리.


배는 고파 오는데 딱히 먹을게 정해지지 않아 고민을 하던 차
먼지 앉은 선반을 뒤적이니 펜네와 스파게티 면이 나왔다.

냉장고를 열어 보니 별다른 소스는 보이지 않고
고추장과 집에서 보내주신 제법 매운 고추가루
그리고 김치는 당연하고;; 계란과 소시지 조금이 나왔다.
현관 근처에 있던 양파와 대파 하나를 집어 와서..

뭐 별것 있나 냄비에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끓는 물에 펜네와 스파게티 면을 적당량 부어 넣고
소금(얼레 비싼 구운 소금 밖에 없;; 아 아까워라..) 찰찰 뿌려준 다음..

후라이팬을 달구기 시작한다.
도마에 소시지를 썰고 양파와 대파도 함께 썰어
달구어진 후라이 팬에 우루루루루..
투캉 투캉 지글 지글 한 후
케찹과 고추장을 섞어 부어 양념 한 볶음으로 완성.




잠시 후 펜네가 익기 직전 즈음해서
고추장과 간장 양파 두부( 두부도 반모 있었구나;;)
그리고 매운 고춧가루를 탈탈 뿌려 넣고
완전히 익도록 끓인다음 불을 끄고
계란 하나를 톡 깨어 올려 잠시 냄비 뚜껑을 덮어둔다.

그리고

국물 있는 짬뽕 펜네 파스타 완성.


아 배고프다.. 잘 먹겠습니다!!


추신 : 전혀 맵지 않습니다. 되려 단맛이 더 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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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관련된 요리를 하시다가

어랏 퍽.. 엎어 버리시거나..쏟으시면

걸레로 닦아도 미끌 미끌... 번거로운데...


이때.. 밀가루를 솔솔 뿌려 주세요...

밀가루는 기름을 쭈압~ 흡수 하고

이후 걸레로 닦아 내면 기름기는 편하게 제거 됩니다.

더불어 밀가루로 애벌 닦아낸 후 소주를 뿜어(응?) 다시 한 번 닦아내면 제대로랄까..;;;
정육점에서 맛있는 구이용 소(돼지)고기를 사 왔는데..

아뿔싸.. 적절한 시간에 잘 맞춰서 잘 구웠건만... 이거 은근히 질깁니다.
드시던 것을 어떻게 하기는 그렇고... 일단 다 드시고...
자 남은 고기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질긴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방법으로
다른 고기용 양념과 함께 '키위' 갈은 것을 섞어서
고기를 하루 이틀밤 정도 재워 두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생각 합니다.

그러나 사실 하룻밤 정도는 제대로 빡빡하니 하지 않는 이상
육질이 확실히 부드러워 지지는 않습니다.

하룻밤 재워 두고 육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

코카콜라를 함께 섞어 주십시오.

일반 양념과 콜라를 7:3 비율로 섞어서 고기를 재워 주시면 육질이 상당히 부드러워집니다.

주의사항 : 콜라를 섞으면 키위에 재워두는 것과는 다르게 육질이 부드러워집니다.
그러므로 '품질 좋은 고기'를 단지 입맛에 맞지 않다고 이 방법을 사용 하시면 안됩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콜라를 섞으면 고기의 육질이 부드러워지는 것이 아니라 파괴가 됩니다. ㅡ,.ㅡ;;
키위도 없고 고기는 아깝고 국거리 만들기는 그렇고.. 할 때만 사용해 주십시오.
하룻밤이면 됩니다.

추신사항 : 키위 갈은 것과 섞어서 고기를 재워 둘 양념을 만드실 때는
배와 키위를 각각 1:1 비율 그리고 시중에 파는 양념을 1 비율로 섞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애초에 정육점에서 육수를 충분히 얻어 오세요 ^^;;

생일이네. 기운을 내야하네.

그리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터무니 없는 칭얼거림에

멀리 제주도에서 그 이름도 길어 믿음직한 '제주 하르방 한라봉 초콜릿'과

몇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 탄생한 마음 가득한 수제 과자가 도착했습니다.



뜯자 말자 하트 가득한 쿠키들은

"아니!!! 제주도에서 직접 만들어 올려 보내는 하트 뿅뿅한 이 과자들은 도대체 무어냐!!!"

라는 함성에 파묻혀 약탈과 협박에 살아 남은 것은 겨우 저 한개의 초코 하트. ㅡ.,ㅡa

제가 비록 한라봉과 그냥 감귤 맛의 차이는 잘 모르지만

이것은 그냥 가공품인데도 불구하고 포장을 뜯어 입안에 낼름 집어 넣으니

쿠키의 마음이 같이 느껴지는 듯 왠지 남다른 향기와 맛이 가득 퍼집니다.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인터넷의 힘이라는 것은 정말 놀랍습니다.

그냥 인터넷이라서가 아니라 그 안을 구성하여

하나의 매개체, 미디어가 되어 사람과 사람의 다양한 관계를 수립하여
언제나 다이나믹한 일을 겪게 만들어 주는군요.

특히나 그 안에서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게도 해 주니.. 참 즐겁습니다.

Tasha님 수제쿠키 만들어 먼길 보내 주시느라
혹여 부서질까 '카메라' 라고 거짓말 까지 해 가면서 보내 주시느라 참 고생하셨습니다.

이 맛있는 쿠키 예쁜 쿠키!!! 입 심심할 때 마다 한개씩.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추신 : 제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저 쿠키는 "해피콜 직화오븐" 이라는 기구가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SJ케이터링에서야 한번에 10Kg짜리 반죽기로 돌리고 대형오븐에서 구워대지만
여기저기서 저 "해피콜 직화오븐"이란 이름이 자주 들리는 것으로 봐서
음... 제법 쓸만한걸까요?
아.. 솔직히 저 해피콜 직화오븐이란 기구보다
Tasha님의 정성과 손 맛이 확실히 쓸만한 것이란 것은 잘 알고 있으니 크게 관심이 가지는 않는군요.

추추신 : 아아 빛과 같은 속도의 약탈에 빼앗(?)겨 버린 하트뿅뿅 쿠키가 자꾸만 눈에 어른거립니다. ㅜ_ㅜ

추추추신 : 이 예쁜 마음에 대한 보답을 뭐로 해 드리면 좋을까요... 흐음...

과거에는 일본식 라멘을 먹고 싶다면 갈 곳이 빤히 정해져 있었지만
지금은 자신이 어디를 가야할지 어떤 라멘을 먹을지 등에 따라 천차만별.
그런 의미에서 지금 홍대는 '라멘'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라멘 뿐만이 아니라 돈부리와 돈까스 그리고 고로오시등도 그 일선에 서 있는 상태.

언젠가 늦은 밤 홍대 거리를 지나는데 친구가 말 하길
이시간의 홍대 거리를 보고 있으니 마치 카오산 로드와 도쿄를 합쳐놓은 것 같다는 말을 한다.
과거의 홍대는 이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딱히 불만인 것은 아니지만 
좋았던 것이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는 면에서 이 변화들은 좀 아쉬운 구석이 많다.

이야기가 옆길로 샜다.

여러 가게들 중 오늘은 멘야도쿄를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사진은 내부에서 밖을 찍었으나 보기 편하시라고 뒤집었다. ㅡ.,ㅡa

홍대 정문으로 올라가는 대로를 따라가다 좌측 국민은행 우측 하겐다즈를 발견하면
그 옆 옆 옆 옆 옆 옆 (맞나?) 에 위치해 있다.

소유라멘

일본라멘은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달리 기본이 생면과 우려낸 국물에 그 포인트가 있다는 것은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렇다는 것은 국물을 얼마나 잘 우려냈느냐와 생면에 그 맛이 잘 어우러지는 가 그리고 고명의 조화가 중요한데
멘야도쿄의 경우 생면의 식감이 무척 특이하다.

정통 일본식이라는 기준은 잘 모르겠으니 넘어가더라도
그냥 밀가루 반죽한 생면이라기 보다는 파스타면 중 스파게티 같다고나 할까..

특히나 소유라멘의 면발은 탱글탱글한 느낌이 특이하고 재미있다. (물론 주방에서 그 날 나의 것만 저렇게 만들어 준 것일지도 모른다..;; )

돈코츠 라멘

돈코츠는 돼지뼈 사골국물이라 보면 되는데 아.. 정말 참 잘 우려냈구나 싶을 정도로 깊은 맛을 내 주었다.
그리고 소유면과는 다른 면을 사용하여 국물의 어우러짐을 다르게 끌어낸 것이 무척 좋았다.

소유라멘에 다진 마늘 뿌리기

다진 마늘은 국물의 맛을 깊게 하고 단맛을 이끌어낸다는 것을 기억하자.
일본 특유의 느끼함?을 감당키 어렵다는 김치를 섞는 것 보다는 우선 다진 마늘을 넣어보자.

멘야도쿄는 자기가 직접 마늘을 핸드 프레스 기를 가지고 꾸우우욱 눌러 다져 넣도록 구비해 두고 있다.
잘못하면 튈지도 모르니 조심 조심.

마지막으로 볶음밥.

밥알이 낱낱이 잘 코팅 되어 그 맛이 무척 담백하고 훌륭하다. 양도 만만치 않은 편이라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고기가 제멋대로 부서져 들어있는 종류라 입안에 씹히는 맛이 다른 재료들과 크게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
물론 일일이 손질한 고기를 바라는 것은 보통의 식당에서 이정도의 가격에서 마냥 바라기에는
필자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은 잘알고 있지만 그래도 달리 트집 잡을 게 없으니 이 정도는 봐주기 바란다.

가격은 6천원에서부터 시작.

'다음'에서 그냥 멘야도쿄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지도 위치는 미묘하게 틀리는 것 같음.
건물이 오르막에 위치해 있어서 이쪽에서 보면 1층인 곳이 저쪽에서 보면 지하인 형태라 모호하긴 하지만
홍대 입구 올라가는 대로변, 국민은행 우측 하겐다즈 옆 옆 옆 옆 옆 옆 옆 옆 '81번옥' 옆에 위치해 있으니
건물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도록 하자.

추신 : 우리나라의 간장과 일본의 간장은 그 맛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 짠맛의 형태는 그렇다쳐도 그 정도는 요즘들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돈부리 잘한다는 곳도 명물이라 불리는 모 처도
짠 것이 당연하다는 듯 당연하게 엄청난 짠맛을 구사 하는데
한국인의 입맛에 굳이 맞추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최소한 정통의 짠맛 또한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사람들의 '와와 정통 일본식의 맛' 이라고 하는 외침에는 조금 당혹스럽기도 하다.

그런면에서 멘야도쿄의 맛이 조금은 더 낫다 싶기도 하다.

뭐 아직 가보아야 할 일본라멘과 돈부리 돈까스 등등의 집은 많고도 많지만 말이다.

우선 필자는 매운 맛을 무척 좋아한다는 것을 미리 밝혀 두겠습니다.

타바스코 3종세트를 들고 다니며 모든 음식에 넣어 먹은 적도 있습니다.


비빔밥을 만들다 발견한 누나가 사다 놓은 소스.
달리 만들기도 귀찮기도 했고 그림이야 아 맵다는 뜻이구나 하고는
Garlic 이란 단어 하나에 얼씨구나 하고 뚜껑을 열었습니다.
비빔밥에 그냥 부으려다 문득 떠오른 경고문 같은 누나의 입맛.

(누나는 매운 맛을 엄청 좋아합니다. 아니 정확히는 남들에게 매운 맛이 누나에게는 담백한 정도입니다.)


이미 병을 기울이고 있던 상황이라 잽싸게 티스푼을 꺼내 떨어지는 소스를 받았습니다.
뭐 결과적으로는 반도 안되게 살짝 부었습니다. 정말 절반도 안되는 조금의 양입니다.

밥에 놓고 쓱쓱 비볐죠...

반도 안되는 양에 강하게 풍겨 나오는 매운향.
이럴 경우 향이 너무 강해서 밥을 먹기가 어렵다는 것은 익히 잘알고 있기에
더 부을 생각은 결코 하지 않고 밥은 한 술 더 놨습니다.

으아악 이거 뭐지!? 대체 원재료가 뭐야?!!!!!!!!!!!!!!!!

잠시 후 결국 남은 한술은 버렸습니다. ㅡ.,ㅡ;; 열심히 농사 지어주신 분들께 너무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ㅜㅜ 휴..............

그로부터 약 두시간동안 속이 쓰려서.. 속이 쓰려서........ 혈압도 오르고... 땀나고...

정신을 좀 차린 다음 다시 그 병을 집었습니다.


보이십니까 빨간 밑줄...

내가 미쳤지.. 하바네로를 그냥 먹다니............ ㅜㅜ

참고로 하바네로를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외국의 사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cDl_e54LpJs$

이런 사례도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bLBakJ_IPXY&feature=player_embedded

(위 동영상은 http://blog.daum.net/neopet71/14881400 이 블로그 글에서 퍼 왔습니다.)


이런 저런 정보를 찾다보니 이런 것도 있군요.


사실 타이고추 같은 경우에는 맵기는 엄청 매워도 뒤끝이 없고 개운한 느낌마저 듭니다.
우리네 청양고추와 그 매운 맛의 형태가 비슷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하바네로와 졸로키아는 휴............ 이거 즐겨 드시는 분 계신가요..;;;
이 두 가지는 왜 사람을 두고 두고 끝까지 맛이든 향이든 몸 안과 머리속을 헤집고 다니면서 괴롭히는 걸까요;;;

 
이 이야기를 누나에게 하니
"야 나 그거 살 때 가판대에 보니 '티스푼 하나면 살인도 할 수 있습니다.' 라고 적혀 있더라." 라고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말하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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