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규찬이 이달 말 미국 주립대학교 어바나 섐페인(University of Illinois Urbana Champaign)으로
재즈 보컬 석사 과정 유학을 떠나기 앞서 마지막 아닌 마지막 콘서트를 가졌다.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며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사흘간 열린 이번 콘서트는
9집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수년만에 열린 콘서트라 팬들의 엄청난 기대를 받았는데
과연 조금도 실망시키지 않는 최고의 콘서트라 할 수 있었다.
 

여차저차한 과정을 거쳐 로빈의 전달을 받아 해이씨 측 스텝으로 콘서트 촬영을 다녀왔다.

과거에 필자는 조규찬의 노래의 경우 곡이 참 좋다 라는 생각과는 달리
기본적인 취향에 딱 들어 맞지는 않아서 지극히 일부 몇곡만 좋아했지
그렇게 흥미를 가지지 못했는데 이번 콘서트를 가서 보고
그의 농밀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과 노래가사
그리고 노래를 통해 뿜어내는 그 마음과 호소에
인정사정없이 감동을 받아서 돌아와서 대부분의 앨범을 구매 해버렸다.



꽤 긴 시간을 다녀올 것이라 들었다.

부디 조규찬과 해이의 음악적 성취가 높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가족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바란다.

주 : 상기 모든 사진과 글은 권리는 조규찬과 WELL에 속해 있으며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 받고 있으므로
어떤 용도로도 결코 무단 전제 도용 혹은 카피가 불가하며 이를 어길 시
송구스럽게도 상당한 불편을 겪으실 수도 있으므로 부디 양해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늘과 빛과 구름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올려다 보고 있노라면
난 또 다시 꿈꾸게 된다.
다른 세상에서의 초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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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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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고파 오는데 딱히 먹을게 정해지지 않아 고민을 하던 차
먼지 앉은 선반을 뒤적이니 펜네와 스파게티 면이 나왔다.

냉장고를 열어 보니 별다른 소스는 보이지 않고
고추장과 집에서 보내주신 제법 매운 고추가루
그리고 김치는 당연하고;; 계란과 소시지 조금이 나왔다.
현관 근처에 있던 양파와 대파 하나를 집어 와서..

뭐 별것 있나 냄비에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끓는 물에 펜네와 스파게티 면을 적당량 부어 넣고
소금(얼레 비싼 구운 소금 밖에 없;; 아 아까워라..) 찰찰 뿌려준 다음..

후라이팬을 달구기 시작한다.
도마에 소시지를 썰고 양파와 대파도 함께 썰어
달구어진 후라이 팬에 우루루루루..
투캉 투캉 지글 지글 한 후
케찹과 고추장을 섞어 부어 양념 한 볶음으로 완성.




잠시 후 펜네가 익기 직전 즈음해서
고추장과 간장 양파 두부( 두부도 반모 있었구나;;)
그리고 매운 고춧가루를 탈탈 뿌려 넣고
완전히 익도록 끓인다음 불을 끄고
계란 하나를 톡 깨어 올려 잠시 냄비 뚜껑을 덮어둔다.

그리고

국물 있는 짬뽕 펜네 파스타 완성.


아 배고프다.. 잘 먹겠습니다!!


추신 : 전혀 맵지 않습니다. 되려 단맛이 더 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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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하지 않은 30도의 하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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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다는 것은
더 이상 숨어 살지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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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에서부터 시작된 여정이 잠실을 지나 종합 운동장을 지나 삼성교까지 오게 되었다.


다리 위에서 삼각대 없이 대충 난간에 걸쳐 들고 한 장.

덧붙이자면 이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많은 야경사진을 찍었었는데
현재 필자가 서 있는 이 삼성교의 이쪽이나 반대편, 또 눈에 보이는 저 다리의 양쪽 방향에서 사진을 찍으면
뷰파인더에 담기는 그 모습이 사뭇 질감이 달라서 늘 즐겁다.

http://wishell.tistory.com/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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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가을 저녁 같은 농염하게 익어버린 듯한 하늘을 자주 만난다.
이사를 하고나서 저녁에 집을 나서다 만난 하늘에
다시 집으로 들어가 카메라 가방을 메고 나왔다.











오렌지 빛깔로 물들어 있는 하늘은 미묘한 답답함과 울렁거림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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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네. 기운을 내야하네.

그리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터무니 없는 칭얼거림에

멀리 제주도에서 그 이름도 길어 믿음직한 '제주 하르방 한라봉 초콜릿'과

몇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 탄생한 마음 가득한 수제 과자가 도착했습니다.



뜯자 말자 하트 가득한 쿠키들은

"아니!!! 제주도에서 직접 만들어 올려 보내는 하트 뿅뿅한 이 과자들은 도대체 무어냐!!!"

라는 함성에 파묻혀 약탈과 협박에 살아 남은 것은 겨우 저 한개의 초코 하트. ㅡ.,ㅡa

제가 비록 한라봉과 그냥 감귤 맛의 차이는 잘 모르지만

이것은 그냥 가공품인데도 불구하고 포장을 뜯어 입안에 낼름 집어 넣으니

쿠키의 마음이 같이 느껴지는 듯 왠지 남다른 향기와 맛이 가득 퍼집니다.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인터넷의 힘이라는 것은 정말 놀랍습니다.

그냥 인터넷이라서가 아니라 그 안을 구성하여

하나의 매개체, 미디어가 되어 사람과 사람의 다양한 관계를 수립하여
언제나 다이나믹한 일을 겪게 만들어 주는군요.

특히나 그 안에서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게도 해 주니.. 참 즐겁습니다.

Tasha님 수제쿠키 만들어 먼길 보내 주시느라
혹여 부서질까 '카메라' 라고 거짓말 까지 해 가면서 보내 주시느라 참 고생하셨습니다.

이 맛있는 쿠키 예쁜 쿠키!!! 입 심심할 때 마다 한개씩.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추신 : 제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저 쿠키는 "해피콜 직화오븐" 이라는 기구가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SJ케이터링에서야 한번에 10Kg짜리 반죽기로 돌리고 대형오븐에서 구워대지만
여기저기서 저 "해피콜 직화오븐"이란 이름이 자주 들리는 것으로 봐서
음... 제법 쓸만한걸까요?
아.. 솔직히 저 해피콜 직화오븐이란 기구보다
Tasha님의 정성과 손 맛이 확실히 쓸만한 것이란 것은 잘 알고 있으니 크게 관심이 가지는 않는군요.

추추신 : 아아 빛과 같은 속도의 약탈에 빼앗(?)겨 버린 하트뿅뿅 쿠키가 자꾸만 눈에 어른거립니다. ㅜ_ㅜ

추추추신 : 이 예쁜 마음에 대한 보답을 뭐로 해 드리면 좋을까요...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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