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빛 차가운 하늘색 한껏 머금고
기쁜듯 쓸쓸한 듯 묘한 표정 지은 달 하나.
2월의 저녁 6시.
달빛이 밀어낸 코 끝을 스치듯 지나는 봄 바람에
가슴이 두근 두근..
소리없는 호들갑 떨던 가슴을 진정시키고 나니 어느새 밤.
물든 마음 씻어낸 반달 하나
시치미 떼고 내려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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