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입원.
응급실에서 결국 입원 조치.
보호자 하나 없이
드러누워 서럽다기 보다
그리움이 더 크다.


이런 웃기기만 한 마음이
고통 앞에서는 좀
사라져 주면 좋으련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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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변하고 그 변화에 따라 가치도 변한다.
나 때는 안그랬는데 라는 식의
과거의 것이 옳다고 우기자는 것이 아니라
변하는 와중과 변한 그 모습에서도
유지 되어져야 할 것 들이 있다는 것.

한 어린 친구의 블로그를 들렀다가
잠시 마음이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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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곳을 떠난 것이 잘한 것이다. 라고 이제서야 생각해 본다.
떠나게 된 동기는 타의지만 떠난 것은 자의.
처음에는 어차피 언젠가는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었지만
사실 인정할 것 인정하고 보면 그 일이 없었다면
여전히 거기서 무거운 엉덩이 내려 놓고
밍기적 대고 있었을 것 같다.

확실히 떠나고 나서 이야기 할 꺼리도
많은 소소한 재미도 줄어들어 버렸지만
그것들을 버리고 나니 삶에 또다른 변화가 찾아온다.
아마 이것이 적응이라 불리는 것의 결과가 아닐까 싶기도 한데
웃기는 것은 세사람이나 잃어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말도 안되는 이유로 잃어 버리게 된 것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떠나고 그리고 잃어 버린 내 지금의 살아 가는 모습에 불만이 없다는 것.
어쩌면 그렇게 되고 나서 내게 생긴 변화가
세사람을 잃어 버린 것에 갈음 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인가?

마음 아프게 웃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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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누나의 툭 던지는 듯한 이야기로 인해
모 가수의 공연 촬영을 다녀왔다.

익숙하기만 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일을 아니 호의를 베푼 사람이 로빈누나인지라
왠지 긴장이 되어 공연장 점검을 하고 또 하고..

리허설이 끝나고 나서
저녁식시 시간에 혼자 다른 것을 마무리 하고
잠시 담배를 피러 밖으로 나왔는데
장소가 장소인지라 그 때부터 공연 시작 전까지
선배 교수 2명, 친구 하나, 아는 사람 셋을 만나 버렸다.

'이제 이 곳에서 아는 얼굴은 딱 하나 남았네.'

다행이라 할 수 있는것인지 모르겠지만
뭐 결국 그 얼굴을 만나지는 못(?)했다.

공연이 끝나고 정리 마무리 후
땀에 피곤에 범벅이 되어 차를 몰고
인기척 하나 없는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데
익숙한 장소 익숙한 거리 익숙란 골목을 지나는 동안
심장이 뭐라고 뭐라고 끊임없이 불만을 토로하다
결국 자기도 목이 메이는지 소리는 들리지 않고 지긋이 통증 같은 것이 느껴진다.

'나원... 귀찮아. 이젠.. 그러니까  그만 좀 해.'

차를 잠깐 세우고 담배를 하나 빼물고 달래듯 길게 연기를 내뿜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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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마디가 절절하게
가슴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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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와 밤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웃기도 하고 한숨도 내쉬다 돌아오는 길.

약간은 무거운 머리를 어깨에 인것 마냥 갸우뚱 갸우뚱 거리며
운전대를 잡고 도로가 비거나 신호에 차를 세우거나 하면
마치 데자뷰 같은 하늘을, 자부심 가득한 오만한 하늘을 올려다 보며 갸우뚱 갸우뚱.

그래
그때도 이랬다.
적지 않은 일들이 앞에 놓여 있는데
어느 밤부터 이어진 대화는
새벽으로 아침으로 이어져 찬란하다는 수식어가 되려 부족한
그런 황금빛과 타오르는 듯한 저녁노을을 연상케 하는 아침을 만났었다.

동글 동글 무늬가 아로 새겨져
층층이 그리고 넓게 나뉘어져 있는 구름을 따라
아침 태양이 뿌리는 황금색 빛이 스며 들어 있고
그 황금색 빛의 시작에는 강렬하게 타오르는 듯한 붉은 기운이 서려
뜨거운 무언가가 가슴 깊숙한 곳에서 울컥 올라오다가
여름이지만 묘하게 서늘한 아침 공기에 수이 식어버리는 것을 반복한다.

이런 눈을 통해 마음에 새겨진 기억의 편린이
이제는 그저 기억의 한조각이어도 될 법한데
애증을 증거라도 하는 것 마냥 목구멍에서 툭툭 드밀고 나오는 것을 보면
아직은 멀었다. 싶은 생각과 함께 부디 이것이 미련 같은 것은 아니길 바라본다.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는 그 날에
그 즐거웠던 기억.과 그 주체인 너에 대해
한모금 담배연기와 함께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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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 조치.에 먹으라고 준 약은 정말 혀가 오그라드는 듯한 맛.

한 모금 마시는 순간 나도 모르게 끄으으윽 비명 소리를 내버렸다.
이런 웃긴 상황 이런 웃긴 맛을 그리고 이런 웃긴 표정을
같이 웃어 줄 사람도 위로해 줄 사람도 없다는 것이 왠지 새삼스럽다.

다시 병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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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크고 중요한 일이 많다.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매달려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마음이 좁으면 열등감이나
좋지 못한 습관에서

헤어나기 어렵게 된다.


좁은 마음,
오해와 원망

그 밖의 부정적인 태도를 버릴 때
당신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테리햄튼&하퍼의 <나를 이기는 기술>중에서


------------------------------


물론 행복해지는 방법이나 조건 혹은 자신을 이기는 기술은
이것 말고도 엄.청.나.게 많을 수도 있고

사실 매우 간단하고 쉬운 한가지 방법 만으로도 가능하기는 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내가 이 글에서 주목하는 것은 그래서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가 아니라
그 이전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는 것.


무엇보다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매달려 그러지 말라는 것이다.


사람마다 가치관이라 생활관이 조금씩 달라
그 자신에게 사소하거나 중요한 혹은 그 반대의 것들이
다를 것임은 분명하다.


식탁에서 코를 푸는 것은 별 것 아니지만 방귀를 끼면 욕을 먹는 나라도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인 나라도 있고 밥 그릇을 들고 먹으면 욕을 먹는 나라도 있지만
역시나 그 반대의 나라도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도 분명 그렇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중한 사람도 있겠고
열심히 자는 것이 중한 사람도 있겠다.

남들이 다 손가락질을 해도 그것이 중한 사람도 있겠고
모두가 칭송해도 사소한 일 밖에 되지 않는 사람도 있겠다.

그러나 보라.
자신에게 어떤 일을 가지고 주지하여 줄 때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올곧게 따라 그것을 거짓없이 행할 수 있는가?

무언가 반드시 이루어내야만 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럴 수 있는 다양한 가치관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
그것을 적당한 타협점으로 삼아 자신을 방치하는 것은
정말 비겁한 일임을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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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 두가지와
아쉬운 것 한가지가 있다.

막상 그것이 다시 나에게? 라고 상상해 보았지만
상상 속 만큼 기쁨이 지속 될 것 같지가 않아
조금 한심해졌다.



그대로인 나. 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또 주변은 내게서 전과는 다른
묘한 이질감 같은 것이 있다 한다.

이제는 변했다는 말이
칭찬도 욕도 되지 않는 사람이 되버린 것 같아
조금 민망해졌다.







사진은 두달 전 코엑스 오디토리움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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