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말하자면 두 번 태어난다.

한 번은 존재하기 위해 태어나고
또 한 번은 생활하기 위해 태어난다.

-루소 에밀 中-

------------------

한번은 살아가기 위해 생명을 받아 태어났고
한번은 받은 그 생명의 힘으로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해 다시 태어난다.

자.. 그로부터 지금은?
아니라면 혹 당신은 아직 두번째 태어나지 않았음인가?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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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이 있습니다.
약은 약사에게 병은 의사에게. 라고...
물론 이 표어의 내면에는 국민계도라던가 여러가지 말이 있긴 하지만..
일단 말 자체만 두고 이야기를 합니다.

한 친구가 높은 상사가 주최한 회식 자리에서 말 실수를 한것 같다며 고민 상담을 해 왔습니다.
그 친구는 평소에도 말을 하기 적당한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해서
분명히 재미있는 내용이건만 농담을 해도 썰렁하기 일쑤고
진지하게 이야기했건만 남들에게 별로 먹히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어제 밤에도 그랬나봅니다.
문제는 주머니에 손 집어 넣고 서서 이야기하는 것 조차 생각지도 못할
그런 어른들이 엄청나게 있는 자리였다는 것인데..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뭐 그렇다고 인신공격이나 크게 해가 될 말은 아니었으니
에이 뭐 그럴수도 있지 라고 대답은 했습니다만 그로인해 그 친구의 이미지는
좀 더 가벼운 혹은 눈치없는 사람이 되어버린것이겠죠.

약은 약사에게 병은 의사에게 가고
범죄는 112 간첩은 113 화재는 119로 전화를 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119에 전화해서 도둑이 들었다던가 112에 전화해서 사람이 크게 다쳤다고 한다고 해서
혹은 약국에서 약을 지으면서 아픈 증세의 이유를 묻는다고 해서 통하지 않으리라고는 생각 않습니다만
최소한 자신이 해야 할 말과 말을 하기 좋은 때 라는 것 그리고
내가 지금 여기서 이 말을 해도 괜찮은 것인가.. 라는 것 쯤은
말하기 전에 생각을 해 보는 '여유' 같은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상 뭐 그리 빡빡하게 살아가냐며 넓은 관용의 폭과 수용의 부드러움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만
그런 가운데 좀 더 생각 해 주면 좋을 것이 협상의 기술이라던가 이미지 포지셔닝 그리고
대인관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게 이야기 하는 것 중 하나인
-적절한- 타이밍(때)과 포지셔닝(위치 혹은 입장)은 빼 놓을 수는 없습니다.

저런 전문화 된 용어가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같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스며들어 있는 양식중 하나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잘못하면 분명 내 입에서 내 목소리로 내가 배운 철자로 구성해 말을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소리'가 되어 버리는 수도 있으니까요..
 
아침부터 비가 주룩 주룩.. 내일까지는 온다고 하는군요.
이런 때는 뜨거운 커피....를 해야 어울릴 것 같은데 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입에 물고
팥빙수가 먹고 싶다고 주변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음.. 조금만 더 괴롭히면 먹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하군요..

아아 팥빙수 귀신 들린 듯한 이 놈의 머리속이란;;;
언제 커다란 대야에 얼음 부셔 넣고 만들어 먹는 번개라도 쳐 봐야 하겠습니다.

모두 싱싱한 하루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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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상으로 그저께...

어제 아침에 밖을 나가니 누군가 주차 해 둔 제 차를 들이받고
냅다 도망을 가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차 우측 뒤쪽 범퍼위 부분을 꽤 넓게 깊게 들이 받은 것 같은데
대충 어른 손으로 한뼘반 만한 넓이로 제법 깊게 패인 것으로 보아
다른 차의 범퍼겠구나.. 싶더라.

각도와 긁힌 정도를 보고 즉각 주변 차량을 뒤졌더니
긁힌 정도나 색상 등으로 의심가는 차가 한대 있어서 전화를 걸었다.
뭐.. 그다지 기대는 않했지만 여자분께서 말씀 하시길
자신의 차는 어제 저녁 7시에 들어왔노라. 라고 말씀 하시는데
그렇다는데 도대체 내가 뭐라 그러겠는가 ㅡ,.ㅡ;;

보험사에 자차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 확인하고 잠시 고민을 했다.
이걸 뺑소니로 경찰에 신고를 해 말아...
한다고 해도 물적 증거가 그다지 분명하지 않아 사실상 어려울 거라는 것도 아는 마당에...
그런 마음을 껴안고 하루를 땀나게 보내고 나서
귀가길에 주차를 하고 집 앞을 오니 집 앞 담벼락에 주차되어 있는
(매일 보아온 주차 개념 희미하고 운전 성실하게 미숙하신)SM 한대.

우측 앞 범퍼에 흰색 스크래치 자국이 길게 남아 있어서
범퍼 높이와 긁힌 정도를 비교해 보니 대충 맞다.

그런걸 보니 사실 여부를 떠나서 또 속이 부글부글..
대체 한동네 살면서 박았으면 책임을 지고 쪽지라도 남겨 놓을 일이지...

정말...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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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어느 모퉁이에 벽을 보고 서서 엉덩이만 내밀고 있는 것인지
불행은 편도 8차선 고속도로에 늘어선 강아지 풀마냥 구분도 안될만큼 휙휙 지나간다.

몇일전 사업기획안이 구체적으로 변하던 어느 밤.
이상하리만치 차분해왔던 감정이 툭. 흔들려버렸다. 그때 부터 우울모드.
조수석 너머로 보이는 새파란 하늘을 보아도
집 앞 골목 촘촘하게 하늘을 가리고 있는 전깃줄을 보아도
웃긴 농담이 오가다 잠시만 공백이 생겨도
그 틈을 비집고 감상적인 우울함이 머리를 빼꼼 들이민다.

어느 친구는 비겁한 헤어짐에 눈물을 흘리고
어느 친구는 매일 밤마다 소주 일잔에 잠을 청하고
어느 친구는 자진해서 헤어짐을 택하고
어느 친구는 끊어진 인연을 붙잡고 다시 시작이라 변명하고
어느 친구는 외로움의 댓가를 정액의 소모로 치루고
어느 친구는 책임 없는 세상을 꿈꾸고
어느 친구는 자살의 합리화를 찾는다.

눈물과 땀과 정액과 비명이 새까만 하늘 아래 어우러져
오늘 밤도 이 도시의 회색벽에 아로 새겨지고
황금빛깔 구름을 보며 이쁘다를 연발하면서도
마음은 물과 기름의 그것마냥 아래로 아래로 가라 앉아만 간다.

운전을 하고 돌아오는 새벽
누군가의 목소리가 간절히 필요했지만
그 간절함에 대한 대답은 mp3와 내 목소리.
낮고 공허하게 울리는 나의 소리는
간절한 만큼 건조하다.

세상에 떠밀려 나와 내 의지로 걸어온 이만큼의 시간이
갑자기... 막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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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41&newsid=20080617191104409&cp=hani

한겨례 신문의 기사를 다음에서 보았다.

우리·하나·신한은행에서 500만원 이하의 장기 연체자의 채무 탕감을 위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상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것.

빚을 지고 마음 고생한다는 것이 여러가지 경우로 인함과 여러가지 형태로 진행됨과
여러가지 모습으로 결론이 지어지고 있으니 내가 뭐라고 잘라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없겠지만
기사 본문 중에 있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을 시키고자 하는 것은
매우 박수를 쳐 주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이를 통해 다시 고통의 순환고리를 만드는 경우도
생기긴 하겠지만 일단은 긍정적인 면을 보고 좋게 생각 하도록 하자.

물론 은행들은 이정도의 소액이면 실제로도 이미 실각처리 되었거나
그냥 탕감을 해 주어도 자신들에게 그다지 영향은 없을 것이 분명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렇기 때문에라고 볼 것이 아니라
그런 상황에 은행들이 사회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것을 생각했다는 점.
그리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분명히 크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생각했으면 한다.

부디 사회 그 자체가 좀 더 책임감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 야 물이 너무 많다. 간만에 라면 세개 끓여 먹기?
라면 더 있나?
짜파게티 있다.
ㅡ,.ㅡ;;; 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 근데 신라면이랑 짜파게티랑 섞으면 이상하지 않으려나?
당연 이상하지.
ㅡ,.ㅡ;;; 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 근데 신라면은 거의 다 익었을 것 같은데...
익었겠지.
ㅡ.,ㅡ;;; 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 계란.
라면이 세개니까 계란도 세개?
오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라 신라면은 퍼졌고 짜파게티는 덜 익었다.
대충 먹자. 야 짜파게티 스프도 넣어 볼까?
참아라... ㅡ.,ㅡ;;
ㅡ.,ㅡ;;; 응..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먹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 야 갑자기 어머니 생각난다.
맞나...
응 어머니께서 라면에 계란 푸시는 솜씨가 일품이신데...
라면 퍼진다 먹어라.
응...


 

짜파게티 1개와 신라면 2개를 섞어 어느날 밤 친구와 라면 끓여 먹던
몇년전 어느밤..

과거 (정의에) 암살자였던 사람이 은둔하여
조용한 마을에서 공직의 삶을 살고 있는데

어느 날 그 마을에 이주해 온 한 사람이
마을의 불문율을 흔들어 분위기를 망치고 있습니다.

마을의 일부에서는 그 사람을 보고 손가락질을 하고
일부는 관조하고
그리고 일부는 집 모퉁이나 헛간에 그 사람과 함께 모여
기존의 마을의 모순에 대해 화를 냅니다.

이 암살자가 그 사람을 암살하면
마을에는 모두 혹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납득할 평화가 찾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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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필자는 갑각류를 좋아하기는 상당히 좋아하지만
그 좋아함 보다는 그 껍질을 해체 하는 번거로움이 더 커서
잘 먹지 않는 편이다.  게다가 두번 이상 가 보지 않으면 글을 쓰지 않는데
이 곳은 서울 근교라고 칭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거리가 상당한지라 한번 가본 소감을 적는다.

사실 충분히 적을만 하다.

강화도에 가면 '충남 서산집'이라는 꽃게탕 전문집이 있다.
친구의 적극 추천을 두달여동안 달굼질을 당하다가
결국 어느 기회가 되는 날 가 보게 되었다.

장사가 워낙 잘되어 기존의 식당인 본관 외에
약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신관을 만들어 같이 영업 중이라는데
멀리서 보니 주차장이 빼곡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사진은 꽃게탕 中 5만원.

이곳 꽃게탕은 단호박과 강화 특산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순무가 각종 풀(?)과 함께 가득 들어 꽃게탕 국물의 풍미를 살려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탕에 들어 나오는 꽃게는 기본적으로 알이 가득한 녀석들로 선별을 하는 것 같다.
중간 사이즈는 게가 두마리가 들어가는 것 같은데, 두 마리 다 살이 가득하고 찰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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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껍데기에 밥 비벼 먹기 ㅡ.,ㅡ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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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같이 먹은 벤댕이 회 무침.

벤댕이 회 무침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미나리와 벤댕이 그리고 초무침이 어우러져 맛이 대단하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인삼 막걸리가 나오는데 가능하다면 차를 두고 와야 할 것 같다.
길거리나 다른 동네에서 파는 인삼 막걸리를 자주 마셔 보았지만
그런데서 인삼 가루나 착향을 한 정도가 아니라 정말 진한 인삼의 맛과 향이 베여 있어서

꽃게탕을 먹으면서 허기짐에 대한 급한 마음이 가실락 말락 할 때 쯤
벤댕이 회 무침과 인삼 막걸리를 한잔 쭈욱 들이키는 것으로 시작을 해서
꽃게탕을 미칠듯한 속도로 쓱싹 해치우고
수제비와 공기밥을 인원수에 적당히 맞춰 국물을 쓱싹 비워 버리고 나면
세상에 부러울게 없는 든든한 포만감을 가질 수 있다.

꽃게탕 소 중 대 특 사이즈 별 4만원 부터 7만원.
벤댕이 회무침 2만원.
인삼 막걸리가 6천원.
수제비, 공기밥 각 1천원.

-그러나... 역시나 게 다리 살을 빼 먹는 건 귀찮아 T.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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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주 어렸을 때 부터 하늘 보는 것을 좋아했다.
양옥식 건축물이었지만 기와로 덮혀 있던 지붕에 올라갈 용기가 생겼던 어느날은
경사진 기와 지붕에 드러누워 한없이 떠가는 구름들을 보며 가슴 두근거려 하고
집 앞 골목을 돌아 좀 더 넓은 하늘이 보이면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추고
눈 앞에 확 드러나는 하늘을 올려다 보는 버릇도 생겼었다.

110미리 카메라가 손에 들려진 어느날
왜 그런지는 확실히 설명을 잘 못하지만
아마 그 때쯤 부터 하늘 사진을 찍은 것 같다.
지금도 고향집 서랍을 뒤져 보면 그때의 기억들이 고스란히 모여
두런 두런 당시의 시간을 이야기 나누고 있음을 들을 수 있다.

방금 담배 하나도 피고 잠도 좀 깰 겸 회사 앞으로 나갔는데
길게 이어진 여러층의 새털 구름이 바람에 이끌리듯
빠르게 하늘을 질러 36층의 빛나는 빌딩 뒤로 나아가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아 하늘 이쁘네.. 라는 말을 소리내어 말하고는
이내 담배를 빼물고 멍하니 흩날리는 연기뒤로
담백한 장관을 펼쳐 보이는 하늘을 올려다 보다 들어왔다.

일요일이 시작 되었다.
미국 소고기 수입에 나라가 시끄럽고
휘발유 값이 2000원을 넘어서고
LPG도 1000원을 넘어서고
물가도 자동으로 10% 15%를 다시 급상승을 하고
사람들은 힘들어 힘들어 목을 매고 있는데
내가 살아가야할 방향이 십자로를 넘어서서 사방 다 막힌 콘크리트 벽이고
친한 사람들의 목소리에서 생기라고는 찾아 볼 수도 없는데
이땅의 신음소리와는 달리 저 하늘은 너무나도 고요하고 느긋해 보인다.

그래 어쩌면 그래서 살아갈 용기를 힘을 가질 수 있는지도 모른다.
고개 들어 올려다 보면 그래도 숨을 쉴 공간이 보여서...

아직은 좋은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음에 우선 감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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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동에 가면 작은 시장이 하나 있다.
공덕 오거리에서 한겨레 신문사 방면 즉 서울력 방향인
우측 대각선 길로 진입하면 좌측 건너편에 있는 튀김골목이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큰 길가에 나와 있는 두군데의 가게가 가장 대표적이라 불리는가보다.
바로 마포 할머니집과 청학동집.
오늘은 어느 특정집을 이야기 하지는 못하겠다.

원래 맛집 이야기를 할 때는 최소 두번은 가 보고 나서야 이야기를 하는데..
아직 튀김골목의 이 곳은 모든 가게에 대해 그 횟수를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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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들은 다양한 튀김 종류와 전 종류를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어서
입이 심심할 때나 술안주가 필요할 때 얄팍한 지갑을 들고 찾아 들기에 적당해 보인다.
최근 원재료 값이 올라 가격인상을 했다고 하는데
대충 '모둠'의 가격이 평균 1만원에서 1만5천원대.
아니면 입구에서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걸로 줏어 담아 아주머니께 건네주고
실내 안내된 자리에 가서 앉아 있으면 금새 튀겨서 내어준다.

물론... 그 맛은 '매우' 훌륭하다.
물론 가끔은 좀 눅눅한 것도 껴 있기도 하고
아무래도 두번째 튀긴 것을 먹을 때는 살짝 아쉬운 감도 없잖아 있기도 하지만
운이 좋으면 처음 튀긴 것을 먹을 때도 있고(여기는 테이블 순환이 무척 빨라 튀김이 계속 새로 만들어진다.)
두번째 튀겼다고 해도 인상이 구겨질 일은 결코 없다.

차가 있는 사람은 야밤에 군것질을 위해 찾아가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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