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위치한 지오캣이라는 고양이 카페를 갔습니다.


금지 라는 딱딱한 말보다는 좀 더 좋은 말도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아쉬움이 살짝.





























헉 이 완벽한 황금비율 같은 느낌의 폼으로 잠을 자다니;;;
숨 쉴 때 마다 몸이 살짜기 올라왔다 내려갔다..;;;;





















누구냐 넌 ㅡ.,ㅡ
왜 렌즈 앞으로 자꾸만 들이대는거야 ㅡ.,ㅡ;;






















































음.......................
그리고 여기부터 아래로는 연속된 하나의 스토리...
이 사진들 볼 때마다 자꾸만 머리 속으로 성인 꽁트를 쓰게되서;;;
여러분도 한번;;;






























상호 : 지오캣
위치 : 홍대 놀이터 맞은편 스무디킹 좌측 골목으로 들어가면 정면 건물 2층.
영업시간 : 음.... 음....대충 정오 전후 해서 밤 열한시까지였던 것 같음;;;
주 : 탁묘도 하고 있는 것 같고 성인 입장료 8천원을 내면 음료 주문을 받아 먹어가며 애들과 같이 노는 시스템.


그나저나 아무리 주의사항이네 뭐네 해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 손 때를 거치면
얘들도 스트레스 장난 아닐텐데... 좀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렇더군요.


아놔 근데 난 고양이 보다 개를 더 좋아하는데 왜이리 고양이 사진만 찍게 되지;;;
아 하긴 어쩔 수 없구나.. 그럴만한 상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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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다만..

동네 골목길에서 이런 모습을 만났는데 카메라가 없었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







그렇지만 가끔은 '눈' 이라는 카메라로 마음에 담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아아 정말 하늘의 이런 다채로움이라니..;;




주구장창 하늘사진만 찍느냐는 핀잔을 들어도

어찌 무시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늘을...

라운드 티에 반바지 입고 구두 신고 동네 입구에서 담배 한갑 사서 돌아오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오래간만에 다채로운 색으로 가득찬 하늘을 만났다.








그렇지만 빼곡하게 메워져 있는 전선.
새장 속의 새.가 다름이 아니구나..






카메라를 들어 전선을 피하고..
망원을 꽂아 전선을 통과해보아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이러다 어느 순간 울음을 탁 터뜨릴 것만 같은 억울한 느낌.







이런 하늘은 1초 1초가 급하게 변한다.
결국 옆집 옥상 무단 침입을 감행.




















아..

어찌 하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하늘 사진 찍기 좋은 계절의 한 모퉁이가 다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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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변에 이런 이야기를 하고는 했습니다.

"나는 분명히 쥬얼리 전문 쇼핑몰인데 말야.. 왜 시계만 주구장창 팔리는 거지?"

"마케팅 전략이나 주력하는 상품도 다 수공예로 만든 쥬얼리에 맞추어져 있는데
시계만 열심히 팔리는 건 도대체 좋아해야할까 슬퍼해야 할까?"


이런 이야기를 하니 대부분들 하는 이야기는
팔리는 것이 왠거냐 기뻐해라 라던가
운이 좋은거다 감사해라 라던가
하는 말들입니다.





음... 네 정말 좋아하고 기쁜것은 사실입니다.

만은...........

자신의 의지대로 이끌어 나가지 못하고 파도에 떠밀려 다니는데
그저 유희라면 매우 훌륭한 쾌감이 되겠지만
내가 어떤 파도에 떠밀려 있는지 신속하게 분석해 내지 못한다면
인터넷 쇼핑몰이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언제 거대한 빙산을 만날지 거대하지 않더라도 숨겨진 암초 하나에 걸려
배가 산산히 부서져 좌초 될 지는 알 수가 없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때가 되면 '아싸 이유는 모르겠지만 잘 팔린다~' 라며 좋아하던 자신을 얼마나 책망하게 될까요..


안팔리던 그 때 보다 그나마 그럭저럭 팔리는 지금이 제게는 더욱 발등에 불이 떨어진 시간입니다.










시계에 밀려 등한시 되는 (정말 주력업종입니다. 믿어 주세요;;) 쥬얼리에 대한 고객의 니즈 분석과
기왕 잘 팔리는 거 어떤 점이 고객들의 입맛에 맞아 떨어졌는지
그리고 그걸 토대로 무엇을 더 밀어 붙여야 하는지 등에 대한 분석.

말이 좋아서 세줄로 끝나는 거지 실제 A4지(이면지 활용에 적극 참여 합시다.)에 작성해 보면
열 몇장씩 연필로 써내려 가도 애매한 것이 사실입니다.

음.. 결국 높고 신나는 파도에 몸을 실어 아싸~! 하고 날다 시피 파도를 타긴 하는데
사실은 안개속. 갈매기 소리 하나 등대 불빛 하나 보이지 않는
완전 EX 스포츠를 겁없이 저지르고 있는 셈 이군요... ;;;;;;;;;;;;















그러는 와중에 또 신상품( 아 전 개인적로 신상품이란 말이 왜이리 싫을까요;; )을 들였습니다.
네 지금 분문 중에 틈틈히 올리고 있는 사진들이 그놈들입니다.

아직 촬영이 다 끝나지 않아서 모조리 다 업하지는 못했지만

(사실 사진을 찍는 것이 제 본업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 일이 속도가 제일 빨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을 가만히 살펴 보면 촬영이 가장 더딥니다 ㅡ.,ㅡ;;; 아혀;;;;;; 게으른놈 같으니라고;;)

1/3정도 작품을 업하고 나니 사실 살짝 지쳐서 (좀 고생한 촬영과 이후 험난한? 시간 때문에)등이 뻐근하니 아픕니다.









우리 귀여운 모델 NARAE양께도 감사. ^^/




아아 마케팅이라고 굳이 거창하게 이름 짓지 않아도
그냥 판매. 라는 두글자 안에서도 보고 생각하고 따지고 분석하고 등등등..
이 판매라는 것에 놀라움을 요즘 새삼 느끼고 절망하며 오기를 가집니다.

다시 한번. 힘을 내 보겠습니다.

그 전에. 밥 부터....... 아 배고파 ㅡ.,ㅡ;;;;;;;;;;;;;;;;;;;


쇼핑몰 구경오실분들은  여기 혹은 아래 배너를 클릭 클릭 해 주세요!~!~!

언젠가 알았던 아가씨는 밥을 할 때 장미 꽃잎을 가끔 넣는다 하더라.
비빔밥일 때도 넣긴 하지만 밥을 지을 때 넣기 위해서
쌀을 씻는 동안 장미 꽃잎 한잎을 입에 넣고 오물오물 하면
그 알사하고 씁쓸한 맛이 입안에 향기가득 머금고 퍼지는데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고
그렇게 지은 밥은 김치 한 쪽 놓고 먹어도 황후의 만찬이 된다고 하더라..

장미 꽃잎 사진을 보다가 문득 떠 오른 그 때의 이야기에
그냥 장미꽃잎 차 한잔 쉽게 먹기 팁 하나.

집에 들어가다가 동네에 흐드러지게 핀 장미가 보이걸랑
주인 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한송이 똑 따다가..
(양심에 찔리걸랑 꽃집에서 장식하지 말고 한송이 사셔서.. ㅡ.,ㅡ;; )

꽃잎을 한잎 한잎 낱낱이 뜯어
차가운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물론 박박 문지르면 안되고 수도를 틀어놓고
적당한 시간 동안 수압과 흐름에 씻겨내 주는게 최고.

꽃잎 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작은 찻잔.
익숙한 사람은 좀 크다 싶은 머그컵 정도에

물기를 탈탈 털어낸 잎을 담는데

작은 찻잔에는 2,3잎 정도
큰 머그컵에는 6,7잎 정도를 담아
팔팔 끓인 온수(팔팔 끓였는데 온수라 그러니 이상하다 ㅡ.,ㅡ;;; 열수라 해야하나;;)를
가득 부어 약 4분정도 기다리면 꽃잎이 붉은색이 빠지면서 갈색 검은색으로 차 변한다.

물양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되도록이면 검은색이 되기 전에 마시는게 좋고
시간 기준은 약 3분 정도라고 생각하자.

물이 뜨거우면 뜨거울 수록 처음에 나오는 향이 짙고 맛이 세다는 점은 미리 생각하고
너무 진한 향과 맛이 싫으면 처음부터 물의 온도를 조절해서 붓거나
적당 시간 우려낸 다음 잎을 건져내고 좀 기다렸다 마셔도 된다.


그 외에 다양한 변형법 몇가지.

위 방법으로 우려낼 때 양을 몇배로 해서 식힌 다음
얼음을 담아 아이스 티로 즐겨도 되고
한여름 몸에 열이 너무 오르거나 변비 숙취시에도 음용하면 이득.

잎을 20장 정도 넣고 검게 될때 까지 우려낸 다음
목욕물에 넣어 씻으면 로즈에센스 효과도 생김.
(근데 솔직히 이건 해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효과는 있겠지만 20장 정도로 될까? 과연?
물론... 쓰잘데기 없이 물위에 뿌리는 것 보다야 훨씬 낫겠지만..)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 장미 꽃잎을 그냥 뿌려두면 성분과 향이 용해 되는데
시간이 많이 많이 걸린다는 말씀. 뿌뿌~

여튼..

소화불량이나 변비에도 좋고 현기증 구토 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확실히 몸에서 실감하는 건 긴장완화에 좋기는 한데
꽃잎차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혹은 잘못된 꽃잎으로 잘못 만들면) 그 향과 맛에 되려 긴장할 수도;;;

여튼..2

과유불급. 이라 했으니
욕심내서 왕창 왕창 넣고 팔팔팔팔 끓이지 말고
조금의 양으로 살짝 살짝 배분해서 좋은 교차점을 찾아 자신에게 적당한 향과 맛을 구하도록 하자.








그리하여 발을 들인 여름 밤에는
낮 동안 바싹 달아오른 바알갛게 피어오른 장미가
새액새액 가쁜 숨을 내 쉬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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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 신지 못한 양말 끝 질질 끌며

   마음 급히 봄맞이 나갔더니

   이미 여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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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몇번이고 비비고 비벼 떠 보아도 뿌옇기만 한 세상.
고름이라도 차 오르는 듯
갑갑하고 슬프다.

내 눈이 문제인가
세상과 나 사이에 숨 죽여 서 있는 벽이 문제인가
세상이 문제인가

뿌옇기만 한 세상을 넘으면
무엇이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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