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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비 2008.03.23
- 철새 2008.03.22 4
- 하늘 2008.03.20
- 하늘 2008.03.19
- 저녁 하늘 2008.03.19
- 난 사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2008.03.17 2
- story 2008.03.12
- 편지 2008.03.09
- 티스토리 달력을 받았습니다. 2008.03.09 6
- 홍대 맛집 오코노미 야키 풍월(風月) 2008.03.08 12
봄비
2008. 3. 23. 12:32
철새
2008. 3. 22. 03:55
하늘
2008. 3. 20. 04:48
하늘
2008. 3. 19. 02:17
저녁 하늘
2008. 3. 19. 02:16
난 사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2008. 3. 17. 02:14
난 사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딱딱한 과일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지만 5살 6살 기억에...
할머니 방 창으로 지루한 태양이 배어 들 때 즈음에
가끔 할머니는 사과 하나를 과도로 반으로 뚝 잘라서는
둥그스름한 숟가락으로 벅벅 속을 긁어서 내 입에 넣어 주시고는 했다...
숟가락에 넘치는 사과 즙이며 할머니 방의 묘한 냄새는
무슨 마법에라도 걸린 듯한 느낌...
나 군대를 제대한 첫날.
새벽에 잠을 문득 깨서 할머니 방에 들어 가니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잠깐 의식이 돌아 오셨나 보다...
내 손을 잡고는 하시는 말씀이
"내 이제 너 돌아 온 거 봤으니 죽어도 여한이 없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 한다...
어머니께서 그러시더라... 제정신으로 돌아 오시면 꼭 날 찾으셨다고...
그로부터 일주일... 할머니를 묻고 돌아 온 그 다음 날 새벽 세시...
난 할머니 방에 앉아서 사과를 반으로 뚝 잘라서 숟가락으로 파 먹어 보았다..
사과즙이 손에 묻어 끈적해지고.. 내 볼도... 끈적해 지고 있었다...
그리고 몇해가 지난 언젠가... 고향 집 내 방에서...
서랍 정리를 하다가 문득 발견한 할머니의 주민등록증...
문득... 사과가 먹고 싶어졌다...
숟가락에 넘치게 담겨 손이 끈적끈적 해 지는 그 사과가...
--------------------- 2004년 01월 28일.
피곤했던지 나도 모르게 잠깐 졸았는데 할머니 꿈을 꾸었다.
꿈속의 모습은 다른 모습도 아닌 할머니를 염할 때였는데
할머니 다리를 붕대로 감고 있는 중에 경주 이모부가 다리 아래에 주저 앉아 통곡하듯 소리를 쳤다.
'다리는 묶지 마세이~ 다리는 묶지 마세이~ 그 실한 다리로 휘이 휘이 걸어서 가시게 다리는 묶지 마세이~'
그 광경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 눈물이라고는 결코 보이지 않았을
누나들과 나는 결국 배에서부터 가슴을 저미며 터져 올라오는 통곡을 터뜨리고 말았다.
꿈에서 깬 나는 잠자며 울고 있었나보다...
눈을 몇번이나 비벼 멍하니 이불위에 앉아 할머니를 다시 떠올린다.
잘 계시겠지...............?
story
2008. 3. 12. 06:44
story in the cou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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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2008. 3. 9. 15:28
그 붉은 잇몸의 아이가 피를 흘리며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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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달력을 받았습니다.
2008. 3. 9. 00:10
아아 이런... 일이 있나.. 제가 당첨이 되다니 참 신기한 기분 입니다.
집으로 회색의 비닐 포장이 된 달력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이번에는 하얀 종이 봉투에 깔끔한 디자인의 티스토리 로고가 눈에 확 들어오는군요.
왠지 러시아의 인형이 떠오르면서 이걸 뜯으면 또 다른 봉투가 들어 있으려나. (두려움에) 생각을 하며
조심스레 봉투를 열었습니다.
은백색의 티스토리 심볼이 보이시죠?
인삿말을 읽었습니다. '네 저도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일단 필요한(휴일만이 필요한;; 쿨럭;;) 부분의 날짜 크기가 커서 마음에 듭니다.
그리도 해당월의 사진이 앞뒤로 프린트 되어있군요.
사진은 티스토리 블로거 분들의 수작이 들어 있습니다.
역시 한해의 시작은 '여명'이로군요!!
스케쥴의 정리를 위한 여백 구분이 사진과 더불어 앞뒤로 다르게 구성이 되어
짤막 짤막하게 기입을 할 수 있군요. 좀 더 큰 공간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정작 생각해 보니 이정도 사이즈가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한장 한장의 달력을 넘겨 보며 사진을 구경했습니다.
음... 저도 열심히 하면 (뭘?;;;) 다음 해에는 제 사진도 들어갈 수 있을까요?
안되면 직접만들지 뭐.. 궁시렁 궁시렁;;;
올 여름 휴가 때는 이 면을 펼쳐 놓고 잠수를 타야하겠습니다.
아 휴가중!!! 기다려지는 여름 휴가... 이번 휴가는 여름에 쓸수 있을까요.. (늘 늦가을이나 겨울에나 썼;; 쿨럭;;)
조심스레 이벤트 신청을 했는데 이렇게 당첨이 되니 참 기쁘기도 하면서 묘한 의무감이 생깁니다.
1월 1일 블로깅을 시작하고 나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블로거(blogger)로써의 충분한 모습은 아니겠지만 웨버(webber)로써의 모습에는 부족함이 없게
잘.... 놀.아.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더불어 후기 늦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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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맛집 오코노미 야키 풍월(風月)
2008. 3. 8. 02:24
오코노미야키라고 하면 일본식 피자나 전 부침개를 떠올리게 되는데
막상 생각나는 식당은 홍대의 noside(노사이드)정도? 그 외에도 많은 일식 주점이나
식당들에서 오코노미야키를 해 오고 있지만 오늘 이야기 할 곳은 홍대의 풍월이다.
직원의 2/3가 일본인인 이곳은 기존의 오코노미야키들과는 약간 다른 점을 추구 하고 있다.
우선은 각 메뉴가 일반적인 오코노미야키와 (계란으로 버무린)면이 들어가 있는
모던 오코노미야키가 있어 야키의 씹히는 맛과 풍미가 다름을 추구할 수 있다.
두번째는 소스의 맛이 다른 곳들과 달리 (심하게는)느끼하지 않다는 것으로
음식의 특성상 많이 먹으면 물리게 될 가능성을 많이 낮추었다.
세번째는 직원들의 친절함인데 물어 보는 하나하나에 세세하게 대답을 해주고 언제나 웃는 낯으로 대해준다.
손님들이 많아서 식사시간 대에는 웨이팅이 길어지는데 자리가 나더라도
완전히 정리가 끝나야 자리로 안내를 해준다. 그런 이유로 웨이팅이 조금 더 걸리는 경향이 있는 것도 같다.
오코노미야키의 특성을 담아 만든 오무야키.
이 외에도 새우 소금구이 오징어 소금구이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부드러운 목넘김의 아사히 생맥주.
가격은 8000원에서 14000원까지 있고 위치는 주차장 골목 홍대 상상마당에서 상수역 방면으로 쭈욱 내려 오다가
좌측 서교동 케이 빌딩 2층. 02-323-5920
막상 생각나는 식당은 홍대의 noside(노사이드)정도? 그 외에도 많은 일식 주점이나
식당들에서 오코노미야키를 해 오고 있지만 오늘 이야기 할 곳은 홍대의 풍월이다.
직원의 2/3가 일본인인 이곳은 기존의 오코노미야키들과는 약간 다른 점을 추구 하고 있다.
우선은 각 메뉴가 일반적인 오코노미야키와 (계란으로 버무린)면이 들어가 있는
모던 오코노미야키가 있어 야키의 씹히는 맛과 풍미가 다름을 추구할 수 있다.
두번째는 소스의 맛이 다른 곳들과 달리 (심하게는)느끼하지 않다는 것으로
음식의 특성상 많이 먹으면 물리게 될 가능성을 많이 낮추었다.
세번째는 직원들의 친절함인데 물어 보는 하나하나에 세세하게 대답을 해주고 언제나 웃는 낯으로 대해준다.
손님들이 많아서 식사시간 대에는 웨이팅이 길어지는데 자리가 나더라도
완전히 정리가 끝나야 자리로 안내를 해준다. 그런 이유로 웨이팅이 조금 더 걸리는 경향이 있는 것도 같다.
오코노미야키의 특성을 담아 만든 오무야키.
이 외에도 새우 소금구이 오징어 소금구이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부드러운 목넘김의 아사히 생맥주.
가격은 8000원에서 14000원까지 있고 위치는 주차장 골목 홍대 상상마당에서 상수역 방면으로 쭈욱 내려 오다가
좌측 서교동 케이 빌딩 2층. 02-323-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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