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넘은 시각 바람 마저 낮게 울며 지나가는 시간에
영하의 온도가 미묘하게 춥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
당신의 잔상이 아른아른 아지랑이 마냥 피어 오른다.

그리고 혹은 그러면
맨살을 대면 쩍 달라 붙을 듯이 얼어버린 트라이포트를 어깨에 걸치고
담배불 하나 열기랍시고 입에 물고 굳어가는 손에 입김 호호 불어 가며
황량한 도로에 서서 다시 카메라를 든다.

어제 밤 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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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당신이 뒤를 돌아 보았을 때 길가에 올망 졸망 남아 손 흔들고 있을 달콤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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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비해 훨씬 밝은 달. 이라고는 하나 조리개 조여 놓고 찍으면야... 뭐..
사실 이런건 주변 풍광이랑 함께 담아야 하는데 집 앞에서 그냥 대충 서서 찍으니
별다르게 더 밝다는 느낌은 없..;;;

뭐.. 뜻대로 되지 않은 어느 저녁 달이라도 밝으니 좋다. 라고 한마디 해 주고 집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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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가을을 묻었건만 달력이 민망해지도록 온 세상이 총 천연색이다.
혹자는 단풍은 나무가 배가 고파 몸이 아파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는 고통의 드러남이라고 하지만
어쩌랴.. 보니 아름답고 보니 행복한 것을..
나무야 나무야.. 너의 고통이 나의 기쁨이 되어 미안하지만
나의 기쁨이 그 위대하고 숭고한 고통을 통함을 알게되어 더욱 아름답구나.

응모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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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뼈가 뿌려져 있다는 제주 어느 마당에서..



 가만히 앉아 귀 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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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본인의 매력이 무단으로 발산될 수 있습니다.
본인 옆에 무단으로 붙어있을시 발산되는 매력으로 인해
마음을 다치거나 신체의 손상이 발생하여도 일체 책임질 수 없으니
본인에게 인접하여 붙어있지 마시기 바랍니다.

--------------------- 이 무슨 지나가는 강아지 충치 앓는 소리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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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U can dance. come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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