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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taste story

라면을 끓이다가 어 야 물이 너무 많다. 간만에 라면 세개 끓여 먹기? 라면 더 있나? 짜파게티 있다. ㅡ,.ㅡ;;; 응.. 야 근데 신라면이랑 짜파게티랑 섞으면 이상하지 않으려나? 당연 이상하지. ㅡ,.ㅡ;;; 응.. 야 근데 신라면은 거의 다 익었을 것 같은데... 익었겠지. ㅡ.,ㅡ;;; 응.. 야 계란. 라면이 세개니까 계란도 세개? 오키. 어라 신라면은 퍼졌고 짜파게티는 덜 익었다. 대충 먹자. 야 짜파게티 스프도 넣어 볼까? 참아라... ㅡ.,ㅡ;; ㅡ.,ㅡ;;; 응.. 먹자 어 야 갑자기 어머니 생각난다. 맞나... 응 어머니께서 라면에 계란 푸시는 솜씨가 일품이신데... 라면 퍼진다 먹어라. 응... 짜파게티 1개와 신라면 2개를 섞어 어느날 밤 친구와 라면 끓여 먹던 몇년전 어느밤.. 더보기
꽃게탕 맛집 충남 서산집 원래 필자는 갑각류를 좋아하기는 상당히 좋아하지만 그 좋아함 보다는 그 껍질을 해체 하는 번거로움이 더 커서 잘 먹지 않는 편이다. 게다가 두번 이상 가 보지 않으면 글을 쓰지 않는데 이 곳은 서울 근교라고 칭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거리가 상당한지라 한번 가본 소감을 적는다. 사실 충분히 적을만 하다. 강화도에 가면 '충남 서산집'이라는 꽃게탕 전문집이 있다. 친구의 적극 추천을 두달여동안 달굼질을 당하다가 결국 어느 기회가 되는 날 가 보게 되었다. 장사가 워낙 잘되어 기존의 식당인 본관 외에 약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신관을 만들어 같이 영업 중이라는데 멀리서 보니 주차장이 빼곡하다. 위 사진은 꽃게탕 中 5만원. 이곳 꽃게탕은 단호박과 강화 특산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순무가 각종 풀(?)과 함께 가득 .. 더보기
마포 공덕동 맛있는 튀김 집 공덕동에 가면 작은 시장이 하나 있다. 공덕 오거리에서 한겨레 신문사 방면 즉 서울력 방향인 우측 대각선 길로 진입하면 좌측 건너편에 있는 튀김골목이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큰 길가에 나와 있는 두군데의 가게가 가장 대표적이라 불리는가보다. 바로 마포 할머니집과 청학동집. 오늘은 어느 특정집을 이야기 하지는 못하겠다. 원래 맛집 이야기를 할 때는 최소 두번은 가 보고 나서야 이야기를 하는데.. 아직 튀김골목의 이 곳은 모든 가게에 대해 그 횟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곳들은 다양한 튀김 종류와 전 종류를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어서 입이 심심할 때나 술안주가 필요할 때 얄팍한 지갑을 들고 찾아 들기에 적당해 보인다. 최근 원재료 값이 올라 가격인상을 했다고 하는데 대충 '모둠'의 가격이 평균 1만원에서 1만5천.. 더보기
압구정 맛집 GIA 파스타 맛에 대한 탐식은 참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특히나 한가지 요리 이름을 가지고 수백가지의 맛을 낼 수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파스타. 피자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이자 주식으로 면과 조리법에 따라 그 가지수는 몇백가지가 넘는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파게티. 요즘은 파스타라고 좀 더 포괄적인 이름으로 부르는 이 요리를 좀 더 까다로운 입맛에 기대서 먹으려면 금액적인 면에서 호텔과 고가격 대의 식당은 일단 제외하고 (동네의 유행에 의한 이유를포함해서) 삼청동 정도는 되어야 그래도 괜찮은 맛을 보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필자의 입장에서 굳이 멀리 강북까지 가는 건 다소 소모적인 일이라 보여지는 면도 없지않아 있었던 것이 사실. 그러던 중에 문득 잊고 있었던 압구정동의 GIA.. 더보기
심심해서 적어보는 볶음밥 Tip 볶음밥. (사진이 있을 거라는 기대는 일찌감치 분리수거 타는 종류에 넣어 주십시오.) 볶음밥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소시지? 김치? 쌀의 상태? 각종 소스? 네 뭐 여러가지가 있겠죠.;; 전 그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밥을 어떻게 볶느냐 입니다. 물론 당연히 밥을 볶으니까 볶음밥이지만 시내에서 식당을 가서 볶음밥을 시켜보면 거의 90%는 볶음밥이 아니라 비빔밥 수준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밥알이 고슬고슬하게 볶아져서 나와야 하는데 기름의 양이 너무 많고 너무 오래 볶은 나머지 질척해진 상태로 나온다는 것이죠. 그런 볶음밥이 나오면 전 그 즉시 테이블을 엎고 벌떡 일어나서 팔을 둥둥 걷어 붙이고 주방을 들어가 주방장과 사장이 놀란 눈으로 쳐다 보는 동안 씨익 반짝이는 치아를 드.. 더보기
홍대 맛집 오코노미 야키 풍월(風月) 오코노미야키라고 하면 일본식 피자나 전 부침개를 떠올리게 되는데 막상 생각나는 식당은 홍대의 noside(노사이드)정도? 그 외에도 많은 일식 주점이나 식당들에서 오코노미야키를 해 오고 있지만 오늘 이야기 할 곳은 홍대의 풍월이다. 직원의 2/3가 일본인인 이곳은 기존의 오코노미야키들과는 약간 다른 점을 추구 하고 있다. 우선은 각 메뉴가 일반적인 오코노미야키와 (계란으로 버무린)면이 들어가 있는 모던 오코노미야키가 있어 야키의 씹히는 맛과 풍미가 다름을 추구할 수 있다. 두번째는 소스의 맛이 다른 곳들과 달리 (심하게는)느끼하지 않다는 것으로 음식의 특성상 많이 먹으면 물리게 될 가능성을 많이 낮추었다. 세번째는 직원들의 친절함인데 물어 보는 하나하나에 세세하게 대답을 해주고 언제나 웃는 낯으로 대해준.. 더보기
홍대 분위기 좋은 술집. 취연 (醉戀) 시끄럽지 않고 분위기 괜찮은 술집. 그것도 칵테일이 되는 곳을 찾다가 우연이 들어가게 된 취연. 입구에서 신발을 벗어야 한다고 해서 돌아서려 했으나 직원들이 친절하게 붙잡고(?)늘어져서(?) 결국 들어갔다. 홍대를 비롯해서 서울 곳곳에 몽환적인 분위기의 곳이 몇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중에 이 곳이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다. 이유는 동선의 편안함과 분위기의 차분함. 무엇보다 바닥이 코팅을 하여 매끈한데 온돌이다...;;; 몇가지 와인과 정통 칵테일 그리고 소주 칵테일(이게 메인인듯) 샹그리아 등의 주류 과일빙수 모둠 과일과 소시지 등 적지만 알찬 안주를 구성해 두었다. 블루 나이트 러시아 레드 아일랜드 연인과 삼삼오오 좋은 사람들과 인테리어를 즐기며 느긋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즐길 좋은 .. 더보기
인사동 맛집 조금 (鳥金) DORI KING 안국역에서 종로 경찰서 방면으로 나와 인사동으로 가다보면 초입에 크라운베이커리가 있다. 그 크라운 베이커리를 마주보고 서서 좌측 뒤로 들어가는 골목길에 보면 '조금' (鳥金)이라는 솥밥집이 있다. 상당히 오래된 그러니까... 옛날 일본풍의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는 이 곳 '조금'은 솥밥을 전문으로 하는 집으로써 인사동에서 그 자리를 십여년이 넘게 지켜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송이, 조금 솥밥 1만2천원, 전복 굴 솥밥 2만원 등 그 가격대가 결코 만만치 않지만 그만한 투자를 할만한 맛과 양을 가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조금'은 가게가 나란히 두군데가 있다.) 사실 '조금'만한 솥밥을 아직 먹어 보지 못했다는 것도 그 이유이긴 하겠지만 다른 곳에서는 솥밥은 잘 먹지 않게 되기도 한다. 옛날에 이곳을 .. 더보기
대구 맛집 다천산방 대구 만촌동에 가면 다천산방이라는 곳이 있다. 고향집과 매우 가깝고 아이때 늘 돌아다니던 동네였는데 나이를 먹고는 그다지 다녀볼 일이 없어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곳에 1994년에 가정집을 개조해서 전통차집을 만들었다고 한다. 월간PAPER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www.paperda.com에서 언젠가 회원 한명이 소개를 한 것을 보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이번 설 연휴에 결국은 가 보았다. 여름이 아니라서 팥빙수(제일 관심있던 건데 T.T) 먹지 못했지만 단팥죽을 먹고 대추차를 마셨는데 아아 놀랐다. 말차가루가 뿌려진 단팥죽은 그 맛이 매우 달콤하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팥의 껍데기가 입안에서 전혀 불쾌감을 주지 않고 그 단맛 또한 깊이가 있어서 다 먹고 나서도 입안에 전혀 찝찝하게 남는게 없다는 것. 대추차.. 더보기
샤브샤브 필자가 샤브샤브를 처음 먹어본 것은 아주 옛날 대구의 모 백화점 식당가에서였다. 당시에는 얇게 썬 소고기와 작은 상추에 밥을 뭉쳐 올려 한사람당 스무개 정도의 양을 각종 야채(배추 대파 부추 등)와 버섯등을 맞추어 내어 육수를 끓여 데쳐 먹고나면 칼국수와 죽을 만들어 주는게 전부였다. 지금은 상추에 밥을 올려 내는 곳은 상추 샤브샤브라 하여 지극히 적은 곳에서만 하고 대부분 고기를 데쳐 먹는 것에 주력을 하고 고기가 아니면 해물류나 두가지를 합친 모둠 형태의 샤브샤브가 대부분이다. 서울에서 샤브샤브를 하는 고급 식당에 해당하는 곳은 그 맛과 서비스의 정도는 굳이 따질 필요가 없을테고 체인망으로 구성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는 정성본의 경우 필자도 가끔 가는 편인데 정성본 샤브수끼는 샤브샤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