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백숙이나 유황 오리 이런 착각하기 쉬운 요리들은 일단 무조건 제외하고 보면
옷닭 삼계탕도 있고 한방 삼계탕도 있다.

필자는 삼계탕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 왕왕 찾아 먹는 편인데
타 지역에는 또 어떤 삼계탕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삼계탕이라 하면
삼 넣고 대추 넣고 찹쌀 채워 넣고 푹 고아낸 삼계탕을 말하고
주로 먹는 삼계탕도 당연히 그런 종류들.

그런데 케이터링 사무실 근처에 조금 다른 재료를 사용한 삼계탕을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차례나 시식 시도를 하였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번번히 실패.

어느 찬바람 불던 저녁 드디어 먹을 수 있는 날이 왔다.

이름하여 흑미 삼계탕.

뭐 사실 흑미 삼계탕이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닭의 뱃속을 흑미로 채웠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
맛있다고 추천 받아 가기는 하지만
사실 뭐가 그렇게 남다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다.

그런데


주문을 하고 잠시 후 뚝배기가 나오는데
안을 들여다 보니 이거 뭔가 좀 다르다.

일단 색깔이 제법 진한 색이다.
그리고 국물이 걸쭉해 보인다.

보통 삼계탕이 나오면 부글 부글 끓는 국물에 미색의 닭과 삼 대추등이 보이는데
이 삼계탕은 국물 속도 보이지 않고 위에 파 올려져 있는게 전부.

일단 소금을 뿌리지 않은 상태에서 국물 한숟갈을 떠서 입안에 넣어본다.
어라? 맛이 상당히 구수하다. 뜨겁고 걸쭉한 국물이 입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그 열기와 함께 아주 묵직한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대체 이 맛의 정체는 무엇일까?


필자는 삼계탕을 먹을 때 우선 닭 뼈를 일일이 다 발라내고 나서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는 타입이라
일단 뼈를 발라 내기 위해 다리와 날개를 분리하는데 닭 껍데기가 마치 오골계라도 연상 시키듯 검은색이다.


닭 배를 갈라내니 꽉꽉 채워 놓아 흘러 나오는 흑미.
이 흑미의 풍미가 삼계탕의 주 재료인 삼과 대추 등 한방 재료
그리고 육수에 어우러져 이런 특이한 고소함이 나오는 것 같다.
특히 삼계탕의 국물은 먹는자의 입장에서는 별도로 취급해 주지는 않는 편인데
이런 국물은 언제나 대 환영.
 
닭의 크기는 역시나 토종닭 크기와는 다른 작은 크기이지만
크기는 작금의 도시에서는 대부분 작은 애들을 사용하니 문제 삼기 어렵고
육수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은 일반 삼계탕보다 훨씬 낫다.

그러나 육수에 대한 관점은 삼계탕의 정통성을 따져서 생각하면
결코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니 이것은 개인 관점으로 돌리자.

육질은 흑미의 고소함과 특유의 부드러움이 합쳐져서 쫄깃하고 부드럽다.
그러나 닭이 좀 작으니 아무래도 씹고 찢어내는 즐거움이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

그래도 일반 삼계탕은 먹으면 가끔씩 좀 독하다(?) 싶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는데
여기는 절대 그런 일은 없을 듯 싶게 부드럽고 구수함이 관건.

계산 때는 사장님이신 듯한 분이 깔끔한 정장을 입고 나오셔서 정중하게 계산을 받으시고
문 앞까지 배웅을 해 주시는 모습에서 과거에 자주 보았던 회관식 식당들의 모습을 보기도 했다.




위치 : 청담동 11-1번지 청담역 8번출구로 나와서 약 300미터 직진 청담 2치안센터를 끼고 골목으로 들어오면 보임.
(자세한 위치는 다음 지도 태그에서 검색)
전화 : 02-512-5547
가격 : 흑미 삼계탕 11000원.

주의 : 인삼주는 따로 없다;;
주의 : 식당이 조금 일찍 닫는 편이니 9시 전에는 가도록 하자.
보통 감기에 걸렸다고 하면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해 주기 위해
귤이나 오렌지를 많이 먹으라고 하는데
사과도 그에 못지않게 충분히 좋다고 하여 옮겨본다.

사실 우연히 발견한 글을 보고 인터넷을 검색하여
나온 몇가지 레시피를 모아 해 먹어 본 결과를 적는 것이니
맛은 보증할 수 있지만 효과는 감기 걸려 먹어 본 적은 없;;쿨럭;;

사과는 기본적으로 칼륨이 풍부하다.
그 외에도 사과 특유의 산이 살균및 염증제거에 효과가 있고
쓰린 속과 변비에도 좋다고 한다.

과거 농약에 대해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을 당시에는
많은 과일들의 껍질을 말려 차를 끓였었지만
최근 십여년 사이에는 농약에 폐해를 사람들이 민감하게 인식하게 되어
씻어 먹기 보다는 껍질을 깍아 그냥 버리는 경우가 더 많은데
그런 껍질이라고 해도 흐르는 물에 씻어 식초물에 담갔다가 씻어내면
괜찮다고 한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는 깍아낸 사과 껍질의 안쪽을 피부(에 좋다고) 위에 문질문질 해 주셨었는데
 식초물에 담그었던 사과 껍질로 문지르면 냄새가 나지는 않으려나;;)

자 이제 씻어낸 사과의 껍질을 조금 두껍게 깍아 잘 말려 보자.
다 마른 껍질을 100이라고 했을 때 맥주컵 기준 생수 10컵을 주전자에 붓고
낮은불에 충분히 끓여 우려낸 다음 그릇에 부어 살짝 식혀 설탕 혹은 꿀을 타 마신다.

다음.

사과를 먹은 다음 남은 씨와 속 부분을 버리지 말고
모은 재료의 5배정도의 물을 붓고 끓여내어
계피가루 혹은 매실청을 섞어 마셔도 좋다.

그리고.

먹다 남아 색이 변하고 푸석해진 사과 혹은
냉장고에 너무 오래 두어 멍들고 물렁해진 사과는 (역시나 버리지 말고)
통째로 잘게 썰어 모인 양과 1:1비 율로 설탕을 섞어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을 하면 설탕이 녹아들어 물이 생겨
일종의 사과청(이라고 하자 따지지말고 --; ) 사과청을 만들 수 있는데
그 사과청을 덜어내서 뜨거운 물에 타 마시는 것도 좋다고 한다.

(이쯤 되면 생각해내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하는데
사과청 1에 소주 2를 섞으면 제법 훌륭한 사과주가 된다. ㅡ.,ㅡa;; )

쉽게 건조해진 목과 목감기에는
말린 사과와 귤껍질 그리고 생각을 함께 달여 마시면 좋다.

-이상-

참조 : 네이버,음식동의보감, 메트로.

- 하기 글은 2008년 2월경 다음 메인에 떴던 케이터링에 관한 글과 사진을 SJ 케이터링 홍보 글로 수정하여 재등록한 글입니다.
하여 당시의 댓글을 달아주신 감사한 분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으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

또한 기 회사는 저와 밀집한 관계에 있는데
다음 메인에 올라간 이후 카피 등 여러가지 감당키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여
당시의 견해와 사진을 다 수정 삭제하고
이런 간결한 홍보성 글로 바꾸게 된 것이오니
혹 상업 홍보문이라 눈살 찌푸려지시더라도
부디 양해해 주시고;;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사실 케이터링은 특급 호텔정도에서만 시행해 오던 것을
좀 더 다양한 입맛과 서비스를 가지고 대중에게 일반적인 개념으로 정착시킨 것은
겨우 일이년 정도 사이에 이루어진 일이다.
출장부페의 고급화라고 단순히들 생각하기 쉬운데
정확히는 맞춤형 부페라고 하는 것이 옳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다.

사실 케이터링의 경우 호텔에서 먼저 시작했다기 보다
작은 비스트로에서 시작을 했다고 볼수 있다. 이후 전문 부페들이 팀을 만들어
시대에 부응하는 고객의 다양한 입맛에 맞추어 낼 상품을 개발을 하고
크고 작은 업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블루폰드 와 SJ 케이터링의 경우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볼수 있다.

케이터링은 크고 작은 전시 오프닝 부터 쇼케이스라던가 (생일 잔치를 포함한)각종 파티와
피로연 결혼식등 많은 곳에 들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기존의 부페 업체들이 해 오던 것과 무엇이 다른가? 라는
질문을 해 올수 있는데 그 차이는 다음과 같다.





1. 음식의 메뉴가 정형화 되어 있지 않다.
특별히 잘하는 분야라는 것이 있지만 우리는 딱 이런 것만. 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임의 성격과 인원 그 형태 등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구성해 내어
고객의 요구 조건에 정확히 따르고 동시에 더 나은 모임을 위한 컨설팅을 한다.
그러니 음식의 종류가 훨씬 많아지고 맛의 품격이 높아진다.

 


2. 음식에 대한 서비스가 다르다.
음식만 내어가는 서비스가 아니라 음식을 내고 고객들이 식사하고 나서 그 마무리까지 책임을 진다.
(일반적으로) 부페의 경우 음식을 깔아 놓고 고객들이 가져가는 것이 전부인 형태이지만
케이터링은 고객이 음식을 덜고 먹는 동안 음식에 대한 (레시피 같은?)조언과 컨설팅을 해 주고
모임 전체 분위기를 튜닝하기도 한다. 케이터링 서비스는 직원들이 사람을 직접 대하는 조리사들이어서
그때 그때 고객들의 요구에 즉각적인 반응이 일어나고 특히 뜻하지 않은 상황의 발생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하다.





3. 데코가 다르다.
돌잔치를 예로 들어 보자. 돌 잔치에 가면 풍선 같은 장식들이 있다.
그런 장식들의 경우 부페는 자신들의 업소에 올 경우 외부의 업체를 불러 해 주고
자신들이 외부로 나갈(출장) 경우에는 자신들이 직접 거래하지 않고 업체를 연계시켜 주거나
알아서 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에 케이터링의 경우는
자신들 자체에서 대부분의 데코가 소화가 되어진다.
특히 모임의 성격 사람들의 타입 음식의 종류 이 모든 것들에 대해
적절하게 맞추어진 데코를 함으로서 분위기 조성에 큰 몫을 해낸다.
여기서 데코란 단순히 풍선 같은 것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음식 테이블 주변의 모든 장식과 꾸밈을 포함 직원들의 복장까지도 감안되어진다.






아직은 대중에게 생경한 분야이기도 하지만
실제 SJ 케이터링이 주력하는 분야인 촬영장이라던가 파티 쇼케이스 같은 곳에서는
김밥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 되었고
주먹밥 미소국 같은 것들에서 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샌드위치 닭강정 까나페 타르트까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음식 핑거푸드 같은 술안주와 간식,
야외에서 먹는 그릴 바베큐 부터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의 코스 요리까지 소화를 해 내고 있다.

케이터링은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요식업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청담동에 위치한 서울에서 독보적인 자리 매김을 하고 있는 SJ 케이터링을 소개합니다. ^^;;;
타 업체와 확실히 메리트가 있는 음식의 맛과 모양 신선도와 정성.
그리고 경쟁력있는 서비스와 견적은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분께 추천 해드립니다.

지금은 삼청동 길이라고 하면 이국적인 모습의 까페와 휴일이면 꽉 막히는 좁은 도로 외에는
그다지 생각나는게 잘 없는 곳이 되버린 듯 하지만
사실 과거의 삼청동 길은 산책하기에 완벽한 조건을 가진 좋은 길. 이었다.

특히나 가을 낙엽이 수북히 떨어진 어느 저녁 무렵.
동십자각 (구 불란서 문화원)과 현대 갤러리를 지나
좁은 길을 타박 타박 걸어 오르다 보면 눈을 스치고 지나는 풍경들이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 들기에 너무나도 좋았다랄까...

그러다 작고 조용한 까페에 느긋하게 앉아 마시는 차 한잔은
긴 음표에 도돌이표 하나 톡 찍어 휴식을 가지게 하는 느낌이었고

혼자건 누군가와 함께건 약간 출출해지거나
가볍게 몸보신(?)을 해 주고 싶거나
혹은 밤으로 접어 들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누군가에게 좋은 간식거리를 가져다 주고 싶어졌을 때는
반드시 들렀었던 곳.
그리고 삼청동에서 전시회를 치루는 몇일동안 훌륭한 영양 보급과 좋은 입맛 살리기 등
다양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었던 곳.

1970년대 중반에 생긴 '서울에서 둘째로 잘하는 집.' 이다.




이곳은 지금부터 이야기 할 단팥죽부터 시작해서
쌍화탕 십전대보탕 녹각대보탕등과
(쌍화차나 대보차가 아닌 탕이라는 것은 약재를 기준으로 하여 만든 약용음식이라는 의미다.)
(다시 말해서!! 먹어보면 쓰다! 으억;;;;;;;; )

식혜 수정과등을 메뉴로 하고 있고
겨울에는 단팥죽을 사가려는 사람들이 좁은 가게 안은 물론이고
길 밖에 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

과거 90년대 말에는 낡은 옛날 테이블 6,7개 정도가 전부였는데
지금은 안쪽 집 까지 확장을 하여 제법 공간을 확보하였지만
여전히 정시간대에는 붐비는 상황이고
가장 인기 좋은 메뉴가 뭐냐고 물으면 그건 나도 여쭤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단팥죽이다.




단팥죽을 주문하면 바로 앞에 보이는 작은 주방(정말 작다)에서
 정말 인상 좋으신 할머니(라고 불러야 하겠으나 그래도 기왕이면 아주머니로 하자;;)께서
분주하게 뭘 하신다. 먼저 내어주는 보리차를 마시며 딩가 딩가 놀고 있으면
이윽고 나오는 빨간색 뚜껑 덮힌 그릇과 숟가락.

뚜껑을 여는 순간 햐.. 절로 탄성이 나온다.



단밤을 비롯해 떡 옹심이가 그릇을 꽉 채우고 있고
단팥과 어우러진 그 냄새가 사람의 식욕을 자극한다.

떡은 전혀 끈적이지 않지만 그 찰짐이 즐겁고
팥은 입안에서 녹아내리듯 씹혀 사라지니
코가 즐겁고 입이 즐겁고 배가 즐겁다.







순식간에 한그릇을 뚝딱 비워 버리고는
옆 사람의 그릇에 침을 질질 흘리고 있으면 좀 민망하니까..
차라리 식혜를 한그릇 시켜 먹도록 하자.

(사실 식혜라는 말 보다는 감주라는 말이 더 가까울 것 같지만..;;
 누구 감주와 식혜의 지역별 차이를 제게 설명 좀 해주시어 제 지식을 보충해 주십시오.)

사실 단팥죽 한그릇도 배가 부르긴 하지만..
식혜의 즐거움도 무시할 수가 없다.


식혜는 자고로 씹고난 쌀이 입안에서 거칠게 남지 않아야 하고
그 국물에 설탕맛이 남아 있으면 안된다.

단맛으로 즐기는 것이 식혜다. 라고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곳에서 한번 드셔 보시는 것도 새로운 경험.
달콤함과 담백의 연타가 어떤 느낌이지 아시게 될 듯.


90년대 말인가 이 곳을 처음 봤을 때는 가게의 상호가
그저 마케팅적인 전략이겠거니 했는데
실은 서울에서 첫째로 잘하는 집. 도 있단다.
그것도 그리 멀지 않은 안국역 근처에.

그곳에 관한 이야기는 어느날 어느 심심할 때 다시한번 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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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알았던 아가씨는 밥을 할 때 장미 꽃잎을 가끔 넣는다 하더라.
비빔밥일 때도 넣긴 하지만 밥을 지을 때 넣기 위해서
쌀을 씻는 동안 장미 꽃잎 한잎을 입에 넣고 오물오물 하면
그 알사하고 씁쓸한 맛이 입안에 향기가득 머금고 퍼지는데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고
그렇게 지은 밥은 김치 한 쪽 놓고 먹어도 황후의 만찬이 된다고 하더라..

장미 꽃잎 사진을 보다가 문득 떠 오른 그 때의 이야기에
그냥 장미꽃잎 차 한잔 쉽게 먹기 팁 하나.

집에 들어가다가 동네에 흐드러지게 핀 장미가 보이걸랑
주인 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한송이 똑 따다가..
(양심에 찔리걸랑 꽃집에서 장식하지 말고 한송이 사셔서.. ㅡ.,ㅡ;; )

꽃잎을 한잎 한잎 낱낱이 뜯어
차가운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물론 박박 문지르면 안되고 수도를 틀어놓고
적당한 시간 동안 수압과 흐름에 씻겨내 주는게 최고.

꽃잎 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작은 찻잔.
익숙한 사람은 좀 크다 싶은 머그컵 정도에

물기를 탈탈 털어낸 잎을 담는데

작은 찻잔에는 2,3잎 정도
큰 머그컵에는 6,7잎 정도를 담아
팔팔 끓인 온수(팔팔 끓였는데 온수라 그러니 이상하다 ㅡ.,ㅡ;;; 열수라 해야하나;;)를
가득 부어 약 4분정도 기다리면 꽃잎이 붉은색이 빠지면서 갈색 검은색으로 차 변한다.

물양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되도록이면 검은색이 되기 전에 마시는게 좋고
시간 기준은 약 3분 정도라고 생각하자.

물이 뜨거우면 뜨거울 수록 처음에 나오는 향이 짙고 맛이 세다는 점은 미리 생각하고
너무 진한 향과 맛이 싫으면 처음부터 물의 온도를 조절해서 붓거나
적당 시간 우려낸 다음 잎을 건져내고 좀 기다렸다 마셔도 된다.


그 외에 다양한 변형법 몇가지.

위 방법으로 우려낼 때 양을 몇배로 해서 식힌 다음
얼음을 담아 아이스 티로 즐겨도 되고
한여름 몸에 열이 너무 오르거나 변비 숙취시에도 음용하면 이득.

잎을 20장 정도 넣고 검게 될때 까지 우려낸 다음
목욕물에 넣어 씻으면 로즈에센스 효과도 생김.
(근데 솔직히 이건 해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효과는 있겠지만 20장 정도로 될까? 과연?
물론... 쓰잘데기 없이 물위에 뿌리는 것 보다야 훨씬 낫겠지만..)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 장미 꽃잎을 그냥 뿌려두면 성분과 향이 용해 되는데
시간이 많이 많이 걸린다는 말씀. 뿌뿌~

여튼..

소화불량이나 변비에도 좋고 현기증 구토 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확실히 몸에서 실감하는 건 긴장완화에 좋기는 한데
꽃잎차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혹은 잘못된 꽃잎으로 잘못 만들면) 그 향과 맛에 되려 긴장할 수도;;;

여튼..2

과유불급. 이라 했으니
욕심내서 왕창 왕창 넣고 팔팔팔팔 끓이지 말고
조금의 양으로 살짝 살짝 배분해서 좋은 교차점을 찾아 자신에게 적당한 향과 맛을 구하도록 하자.


두번째 리뷰.
첫번째 리뷰를 올렸을 때와는 다른 종류의 음식을 먹고
스리슬쩍 감동을 해버린 이유로..
두번째.




재미있는 것은 파삭파삭을 가면 맥주를 빼놓을 수가 없다는 점.
튀김집인데 분명히 튀김 전문점인데 왜 간식마냥 먹기는 힘들까..;;



청량 고추가 사라지고 꽈리 고추네 그냥 고추네 하는 것들이 적혀 있어 먹어 보았는데
매운 맛이 일품이다. 라며 혀를 닦아냈던 앞선 고추 튀김과는 달리
은근히 스며들어 오는 살짝 매운 맛이 즐겁다.




고구마 튀김.

이건 뭐 수퍼에서 파는 과자같잖아. 라는 생각이었는데
과자라고 하기엔 바삭바삭 아니 파삭파삭한 겉부분이 즐겁고
고구마 튀김이라고 하기엔 살짝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식감이 있다.




아이고 이분 애닯다..;;




새우 튀김이라는 건데...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새우 튀김은 잘못 먹으면 입천정 까지니 주의.
한입 와삭 씹으면 바삭한 튀김옷 안에 탱글탱글한 새우살이 투툭 튀오 오른다.







저기... 저 두장의 포스트잇은.. 서로 다른 사람이 분명한데...
동성이면 어쩌지... (누가 괴로워할까..)



오징어 튀김
링 모양이 나오게 썰어 튀겨 내어준다.
살짝 질긴듯한 느낌을 받기는 했으나
튀김의 승부는 튀김옷과 속살의 조화.
전혀 문제 되지 않는 고소함이 살아 있어 즐겁다.


대충 다 먹고나니 배는 엄청 부르고...;;;


정말 중요한 데미였던 두부튀김도 접했었으나...
이젠 민망해서 카메라를 차마 들지 못했었다는...;;;;

여튼.. 보충설명을 위한 포스팅은 이걸로 끝내고.

추신하자면.

주인장의 까칠함은... 그의 근원이 그렇다는 것을 갈 때마다 느낀다.
그러나 식상하지 않고 무례하지 않다.
대화의 즐거움이 있으니 바에 앉아서 놀아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그치만 은근히 비싼건 역시나 ... T.T )


언젠가 튀김 맛집으로 공덕동의 할머니 튀김집을 소개한 바가 있는데
막걸리와 대량 공급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신촌에 위치한 파삭파삭을 오늘은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한참 전 부터 말만 가끔 듣다가 드디어 가 보게 된 파삭파삭은
신촌 기차역 앞에서 민토 옆 아웃백 맞은편 근처로 이전하여 영업 중.




자리에 앉으니 이런 테이블과 풍경이 눈에 확 들어온다.

자 눈에 딱 걸리는 게 있지 않으신가? 주의가 부족하신 분들을 위해 다음 사진을.


과식 자제 과음 권장.

뭐.. 요식업을 잘 아는 우리로서는 바로 풉. 웃을만한 이야기지만.. 어쨌든
튀김은 살풋 맛만 보시고 술을 대량 섭취 해 주길 바라는 주인장의 까칠한 소망이라 할 수 있겠다.


눈을 들어 메뉴판을 보자.
오호 저정도 갯수에 그런 가격이로군.
확실히 저렴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 싶었으나
맛을 보고 나니 이정도면 이 가격이 이해가 되었다.

다만 튀김의 성향은 최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일본식 튀김과는 많이 다르고 또한 한국식 튀김과도 사뭇 다르니
그 이유는 튀김 재료에도 있긴 하나
내가 보았을 때는 튀길 때 다른 향신료 종류가 섞이는 것 같다.


주의 : 오늘의 튀금은 입장하실 때 반드시 현관 입구에서 확인하고 들어 가시길 바란다.
그냥 들어가서 사장님에게 오늘의 튀김은? 이라고 물었다간 대놓고 타박 받는 수가 있다.

동행은 내게 까칠한 사장님이란 내용을 먹는 내내 세번쯤 이야기 한 것 같다.

여튼... 이제 먹거리를 보자.

우선 고로께를 시켰다.


작은 고로께 두개가 나왔는데
속은 여느 고로께와 크게 다를 바가 없으나 문제는 겉.
그 바삭함과 살풋 풍겨 나오는 짭짤한 향이 상당히 식욕을 자극한다.


그 다음은 가라아케.

닭가슴살 튀김인 가라아케는
속에 기름이 살짝 남아 있어서 그 뜨거움 때문에 조금 불편 하긴 했으나
이는 한번 먹고는 쉽사리 판단할 수가 없고 가슴살의 퍽퍽함을 튀김으로 그 풍미를 잘 살려 주어
먹는 식감은 아주 좋았다.



다음은 꽈리 곧휴 튀김


잘 기억해야 한다.
꽈리다. 꽈리. 청양고추도 아닌 오이 고추도 아닌.. 꽈리.
에이 그래도 튀긴건데 뭐 어때 라고 쉽게 생각하고 덤볐다간
약 삼십분 동안 혀가 꽈리 되는 수가 있다.

단 고추의 매운 풍미와 튀김옷의 바삭함은 술 안주로 매우 좋다.

말고도 몇가지가 더 있어서 더 먹어 보고 싶기는 했으나
한번 주문하면 그 때 그 때 튀기기 시작해서 그런지
조금 시간이 걸리는 이유 때문(이라고 굳이 변명하면서)에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사실은 꽈리의 타격이 커서 잽싸게 나가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기로 동행과 합의를 봤;;; 쿨럭;;; -

여튼... 대학생들의 얄팍한 주머니를 생각해 주는 좋은 튀김집! 은 결코 아니지만
(사실 그런 시대도 아니더라... 쳇 ㅡ.,ㅡ;; )

이따금의 별미 혹은 가벼운 술 한잔과 더불어 요기꺼리 간식꺼리로는 조금도 부족하지 않은
좋은 파삭파삭 이라고 본다.

주의 2 : 먹고 튀지 말자.



위치 : 신촌 민들레영토 본관 (요즘은 모관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을 바라보고 좌측 아웃백을 지나 2층 중국집 바로 맞은편 2층.
병맥주 등 간단한 주류와 좋은 식감과 향을 가진 튀김 전문집. 파삭파삭.

주의 3 : 소주는 없다.


압구정에 특이한 곳이 하나 생겼다.
1층과 반 지하에는 비스트로급의 레스토랑이 있고
2층과 3층에는 PAS DE CALIS, GOMME, A.T, 등
감각있는 브랜드로 구성된 의류, 가방, 구두
그리고, 악세사리와, 문구류를 취급하는 멀티샵으로
일본의 각 브랜드와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하여 판매하는
The queen (더퀸)이 바로 그곳.

필자가 잘 돌아 다니는 골목 한켠에 언제부터인가 뚝딱뚝딱
건물을 부수네 짓네 마네 난리를 치더니 어느날 3미터는 족히 되어 보이는 거대한 철문이 있는
마치 늘 그곳에 있어왔다고 우기는 듯한 건물이 하나 들어서고
입구 주변에는 차를 마시는 손님들이 보여 호기심에 들어섰는데
이건 뭐 레어템 겟! 이라고나 할까..;;
사진을 찍는 본인으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흥미 진진한 장소를 발견한 셈.

레스토랑 깊숙히 들어가 자리 하고 앉아 동행과 함께 식사 하나와 커피를 주문하고
건물 구경을 해도 되겠냐고 물으니 마음껏 하란다.

레스토랑 부터 시작해서 찬찬히 인테리어를 살펴 보는데
건물 전체가 앤틱과 모던의 교차점을 살살 건드리는 듯한
다소 매니악한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있고
실제로 디자이너인 오너 내외가 직접 해외를 다니며
인테리어에 관한 소품과 가구를 직접 다 수입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인테리어에서 풍기는 전반적인 컬러나 향기는 상당히 독특한 감상을 가져온다.

이윽고 주문한 봉골레 파스타와 커피가 나왔다.
헉. 사실 사람이 이런 무모한 결심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지만...
난 봉골레 파스타는 앞으로 여기에서만. 먹기로 해버렸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치 내 혀와 위장에 대해 모독이 되어 버릴지도 모른다고 동행에게 말을 했을 정도인데..
하여간  어떻게 이렇게 맛있는 거야... 라는 말이 입에서 떠나질 못했다.


봉골레 라고 하면 갖은 해산물의 푸짐함을 상상하는데
(실제로 많은 식당들이 그것을 메인으로 하여 희한한 조개만 수북히 올려준다.)
그게 나쁘다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좀 더 소스의 풍미와 면의 어우러짐에 신경을 썼으면 하는 것인데
여기는 조개향이 적당히 짭쪼름하게 베어들어 있는 풍미 좋은 소스와 찰지지도 불지도 않은 씹히는 맛이 일품인 파스타 면이
별다른 토핑 하나 없이도 거의 일백퍼센트에 가까운 조화를 이루어내서
숟가락에 면과 소스를 가득 담아 한입 집어 넣으면 그 자체로 따뜻한 바다를 느낀다.
오바라고 해도 좋다.. 이건.. 감동이었다.

사실 어떤 공간의 재미있는 인테리어는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장소인데
거기에다가 맛에 대해 감동을 느끼기 까지 해버렸으니.. 이건.. ㅡ.,ㅡ;;; 곤.란.하.다.

그간 먹었던 음식을 총 정리를 해 보려했는데..
필자가 늘 그렇듯...이... 메뉴 이름이 기억이...;; ㅡ,.ㅡ;;; 부디 용서를... ㅡ.,ㅡ;;;;;;;;;


-식사 주문시 같이 나오는 빵- (발효빵등 다양한 종류가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 것 같다.)

-리조또-

-카레라이스- 중간 정도의 매운맛을 가지고 있어서 만만하게 보고 덤벼들다간 다친다..


-버섯 샐러드-
 우선 양이 장난 아니다. 풀과 버섯의 비율로 따지자면 버섯이 더 많다.
 특히 발사믹 소스를 베이스로 한 샐러드 소스는 각 재료의 식감을 아주 풍부하게 잘 살려준다.


-스위트 펌프킨 펜네- 아 이거 역시나 엄청난 추천작.
펜네를 단호박과 함께 요리를 해내는데 그 달콤함이 꿀이나 설탕과는 달리 전혀 거부감이 일지 않는 무드럽고 깊은 맛을 담고 있는데다가
전체적인 소스는 단호박을 일일이 갈아내는지 퓨레를 적절히 섞는지 구분이 되지 않아 확실히 말은 못하겠지만
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식자재의 충실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단점은.. 뜨거울 때 잽싸게 먹어줘야 한다는 것 ㅡ.,ㅡ;;; 식으면 감동이 딱 1/3만큼 줄어든다.. 쳇 ㅡ.,ㅡ;;


-규동?- 이 규동과도 같이 보이는 일본식 음식은 메인음식의 맛은 중상정도? 고기의 비린맛이나 향은 전혀 없고
밥알 속의 물기과 찰짐 정도가 아주 흡족하다. 그러나 진짜 추천은 저 미소국.
게 맛이 난다... 오오오;;;; (니들이 게맛을 알아? 가 문득 생각났;;;)

이어서 디저트와 간식류

-커피-
커피 매니아인 필자는 이곳의 커피는 나쁘지 않다. 고 평가한다.
특정 원산지나 원두의 타입을 일일이 따져서 마시는 곳은 아니니 그런 쪽으로 기대를 하기는 어려우나
최소한 드립과 맛은 아주 좋은편이다.
사진은 비록 없지만 아이스커피도 깔끔.
(재미있는 점은 여기서 아이스커피를 주문하면 쉐이킹을 해서 내어준다. 덕분에 컵 위에 진한 거품이 가득한데 이 거품의 맛 또한 별미다.)

-녹차 아이스크림-



-팥빙수-
아주진한 라즈베리와 블루베리 그리고 녹차 아이스크림을 메인으로 하고 각종 견과류와 과일 그리고 부드러운 팥을 함께 넣은 팥빙수.
현대백화점 밀탑 빙수의 내 집의 포근함과 부드러움과는 다른 입안에서 잔치가 벌어진다.
양? 엄청많다. ㅡ.,ㅡ;;;

-마지막으로 새로 추가하는 브라우니-
포크로 커트를 시도 해 보면 단단함이 장난 아니다. 이렇게 단단한 것을 제대로 먹을 수나 있을까 싶을 정도인데
아뿔싸. 입에 들어가서 한번 씹는 순간 마치 녹아 내리는 듯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은 결코 부드럽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못하다.


다음은 2, 3층의 셀렉트 샵.
사실 필자에게 있어서 윗층의 패션 아이템들은 조금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당시에는 촬영이 허가가 되지 않아 따로 찍어 오지는 못했으나
건물주 이자 사장이라는 디자이너 부부가 직접 일본에서 가져오는 상품이라고 하는데
옷과 악세사리 신발과 모자 그리고 조금은 다른 종류의 아이템들을
2층 여성 3층 남성으로 구성하여 판매하는 이 곳은
디자인이나 활용 측면에서 그리고 패션 감각이 상당히 뛰어나거나
혹은... 상당히 매니악(?) 하여 마음에 드는 것들이 많기는 하지만
금액이 결코 만만하지는 않다. (가난이 죄냐고요!!)

뭐.. 윗층은 정말 정말 필요할 때 무언가를 산다손 치고..
나의 주 머뭄근거지는 레스토랑. 레스토랑..
오늘은 파스타, 내일은 샐러드, 입맛 없을 때는 아이스크림...

위치는 압구정 시네시티 극장 뒷편 도로를 따라 들어 가다가
우측 크라제 옆 골목으로 진입 처음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 해서 두번째 건물
아.. 간판이 따로 없으니 거대한 철문을 찾으면 쉽겠;;; 쿨럭;;;
전반적인 음식 가격대는 약 1만원에서 부터 시작. (전체 메뉴 금액이 잘 기억은 안나지만 전반적으로 좀.. 됐;;;)
좋은 빈티지의 와인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음. (비록 밥에 정신이 팔려서 먹어 보지는 못했;;쿨럭;;)

전화 02-3448-0131 (하긴 전화...를 하면 되는군요..;;)



2011년 최근에 들리는 소식은

이 곳이 폐쇄되었다고 한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 아이쿠;;


오코노미야키 : 밀가루를 가스오부시를 우려낸 물에 개어
고기·야채 등 갖은 재료를 사용해 넣고 지져낸 우리나라의 전 같은 일본 요리이다.

홍대에 있는 오사카식 오코노미야키를 하는 후게쯔 (풍월)를 다시 갔습니다.
이번에는 오코노미야키 보다는 야키 소바를 위해서 다시 간 것이었는데
뭐 원래의 목적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빛의 속도로 먹어버렸..;;; 쿨럭;;;
일전에 올린 사진을 볼 때 마다 좀 부족하다 느꼈던 2% 중 1%를 다시 채워
조금은 만족된 마음으로 사진을 포스팅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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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대접 안에서 숟가락을 사용한 현란한 비빔 동작이후 드거운 철판위에 펼쳐진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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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위에 가츠오부시도 올려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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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사이 시원한 생맥주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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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목적인 야키소바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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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을 착착착 뿌려주십시오. 원하~~시는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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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소바를 에피타이저 겸 안주겸 해서 즐겁게 식사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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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목적은 야키소바 였다고 말씀드렸었건만.. 네 목적을 잃고 오코노미야키가 다 구워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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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 노릇 구워지면 휘릭 뒤집어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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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잘 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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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가까이하고 들여다도 보건만... 아직 직원은 오질 않고... 매정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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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드디어! '마요네즈 괜찮으신가요!?'가 떴습니다. 당연히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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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을 척척 골고루 바르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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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 합니다... 그럴려면 먼저 잘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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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접시로 옮겨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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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양념 뿌려주시고... 물론 전혀 뿌리지 않은 상태로 먼저 맛을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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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엄청난 속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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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오코노미야키 메뉴와 야키소바를 구성하고 있는 후게쯔는
이른바 오사카식 오코노미야키다.
그 중 특이한 메뉴가 바로 '모던' 오코노미야키.
이는 오사카식의 보통 오코노미야키 안에 면을 같이 넣어 야키한다는 것이 그 차이.

그러면 면의 맛이 들쑥날쑥할만도 하건만 마음에 드는 것 중에 하나가
잘 익은 면의 시감이 매우 탱탱하게 살아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 직원들의 친절함과 밝은 표정은 식사시간을 더욱 즐겁게 해 준다.

홍대 주차장 골목 상수역 방면 중국집 지나  좌측 서교동 케이 빌딩 2층.

한가지 아쉬운 것은 아직 정통의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를 먹어보지 못했다는 것.
어딜 가야 먹어볼 수 있을까나... T.T

참고로 오사카식과 히로시마식의 차이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곁들이자면
한국의 전과 비슷한 일본 대중음식인 오코노미야키는 오사카식과 히로시마식이 있는데

오사카식은 재료를 한꺼번에 섞어서 지져내고
히로시마식은 먼저 밀가루를 얇게 부쳐내고 그위에 재료를 한 가지씩 차례대로 올려 지진다.
재료에서도 히로시마식은 야키소바를 주로 사용하고 오사카식은 사용하지 않는다. 라는 차이 정도?

헤이리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점심을 어떻게 해결을 하나 고민을 하다
우연히 발견한 막국수에 대한 정보.

오두산 막국수 '통일동산점' 에서 해결을 하기로 했다.
오두산 막국수의 본점은 금촌시내에 있고 통일동산점은 분점이라고 한다.
식객에 막국수에 대한 내용의 소재로도 쓰였다고 해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사실 필자는 면발의 거친 맛을 막국수의 묘미로 생각했었는데
이 오두산 막국수에서 그 생각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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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물막국수, 비빔 막국수, 김치 말이국수가 있고
녹두전과 식사 몇종류가 함께 있다.
일행과 함께 물막국수 김치말이 국수 비빔 막국수 그리고 녹두전을 주문했다.
먼저 면수가 1인당 하나씩 나오고, 비빔 막국수를 먹는 사람을 위해 냉 육수를 별도 주문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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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막국수는 전체적으로 면이 상당히 부드러웠다. 부드럽지만 연하지 않아 씹는 맛이 좋았고
물막국수의 국물은 아무 양념도 하지 않은 상태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싱거운게 아니라)담백하여
조금 어색한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식초와 겨자를 적절히 원하는 만큼 배합하면 숨겨진 맛이 드러나고
첨부로 비빔 막국수의 양념을 조금 넣어도 괜찮은 것 같다.
비빔 막국수의 양념은 생강이 가미된 듯한 한데 새콤함과 매콤함이 적절이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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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냉육수를 별도로 주문하여 비빔 막국수를 다 비벼 먹다가
냉육수에 말아서 물 막국수로도 해 먹을 수 있어 즐겁다.
사진에는 없지만 김치말이 국수는 국수 위에 김이 뿌려져서 나오는데
김이 입안에 남지 않고 고소한 향이 풍겨 먹는 즐거움이 있고
묵이 같이 들어 있어 무척 풍성하다.

오두산 막국수 통일 동산점은 자유로를 따라 파주로 향하다가
헤이리 예술인 마을 빠지는 길목인 성동 사거리 방면으로 진출.
이어서 만나게 되는 성동 사거리에서 우회전후 죄회전하면 좌측에 위치.

네비에 찍어도 바로 나오리라 생각한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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