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에 가면 작은 시장이 하나 있다.
공덕 오거리에서 한겨레 신문사 방면 즉 서울력 방향인
우측 대각선 길로 진입하면 좌측 건너편에 있는 튀김골목이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큰 길가에 나와 있는 두군데의 가게가 가장 대표적이라 불리는가보다.
바로 마포 할머니집과 청학동집.
오늘은 어느 특정집을 이야기 하지는 못하겠다.

원래 맛집 이야기를 할 때는 최소 두번은 가 보고 나서야 이야기를 하는데..
아직 튀김골목의 이 곳은 모든 가게에 대해 그 횟수를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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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들은 다양한 튀김 종류와 전 종류를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어서
입이 심심할 때나 술안주가 필요할 때 얄팍한 지갑을 들고 찾아 들기에 적당해 보인다.
최근 원재료 값이 올라 가격인상을 했다고 하는데
대충 '모둠'의 가격이 평균 1만원에서 1만5천원대.
아니면 입구에서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걸로 줏어 담아 아주머니께 건네주고
실내 안내된 자리에 가서 앉아 있으면 금새 튀겨서 내어준다.

물론... 그 맛은 '매우' 훌륭하다.
물론 가끔은 좀 눅눅한 것도 껴 있기도 하고
아무래도 두번째 튀긴 것을 먹을 때는 살짝 아쉬운 감도 없잖아 있기도 하지만
운이 좋으면 처음 튀긴 것을 먹을 때도 있고(여기는 테이블 순환이 무척 빨라 튀김이 계속 새로 만들어진다.)
두번째 튀겼다고 해도 인상이 구겨질 일은 결코 없다.

차가 있는 사람은 야밤에 군것질을 위해 찾아가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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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놀이터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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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마음에 비가 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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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 설렁 산책길에 들른 이화여대 신축건물인 ECC관.
지하4층인가 6층인가에 걸친 10여개의 출입구.
교보문고 스타벅스 등등의 문화(?) 관련 공간과 강의실 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뭐라 뭐라 설명을 들었는데 잘 기억이 안나니 시비걸지 마시길.

다만 저녁에 불이 들어왔을 때 좀 따스한 색깔이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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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대한 탐식은 참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특히나 한가지 요리 이름을 가지고 수백가지의 맛을 낼 수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파스타.
피자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이자 주식으로
면과 조리법에 따라 그 가지수는 몇백가지가 넘는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파게티. 요즘은 파스타라고 좀 더 포괄적인 이름으로 부르는 이 요리를
좀 더 까다로운 입맛에 기대서 먹으려면
금액적인 면에서 호텔과 고가격 대의 식당은 일단 제외하고
(동네의 유행에 의한 이유를포함해서) 삼청동 정도는 되어야 그래도 괜찮은 맛을 보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필자의 입장에서 굳이 멀리 강북까지 가는 건 다소 소모적인 일이라 보여지는 면도 없지않아 있었던 것이 사실.

그러던 중에 문득 잊고 있었던 압구정동의 GIA를 기억해냈다.
필자는 가이아 라고 발음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아 라고 발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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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와 신핏자 그리고 샐러드와 애피타이저로 구성되어 있는 이곳의 가격대는
사실 스파게띠아라던가 소렌토 등 보급적인 가격보다는 확실히 비싼 8000원에서 15000원 선이지만
홍대의 탄토탄토(tanto tanto)와는 거의 비슷한 수준
삼청동의 풍차보다는 조금 더 나은 파스타의 맛을 가지고 있으나
핏자의 맛이 상당히 담백하면서도 풍미가 살아 있어서 앞선 두 군데 보다는 낫다고 볼 수 있고
의외로 파스타의 가지수가 적다는 면에서는 조금 부족한 감이 없지않아 있다.

그러나 메뉴의 숫자로 승부를 볼 계제는 아닐터, 압구정에서 파스타와 신핏자를 찾는다면
주저없이 GIA를 추천하는 바 이다.

게다가 요리 주문 후 기본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퓨전 터키식으로 보이는) 얀과
마늘빵은 뜨거울 때 발사믹 소스에 찍어 먹으면 대단히 맛있다.

위치는 압구정동 한양 아파트 맞은편 로데오 골목에
코즈니와 배스킨 라빈스 투썸 플레이스 등이 잇는 골목으로 진입하여 직진하다 보면
좌측 커피빈이 있고 커피빈을 끼고 좌회전 하면 바로 우측 1층에서 발견할 수 있다.


추신 : 지난 주(2010 09월 )에 가 보니 지아 파스타가 사라지고 온더보더가 자리 잡았다.
지아 파스타가 어디로 도망을 간 것인지는 아직 확인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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