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홍대 커피 맛집 imi 이미 홍대번화가의 과포화 상태는 익히 알고들 계실테고.. 이제는 많은 곳들이 점점 위치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제부터 소개할 이곳은 실은 그런 것과는 별로 상관없어 보이지만... 홍대로 이사온 지 몇일 후... 그 동안 집 근처에 있는 커피 하우스(유명 브랜드 제외하고도)를 약 5군데를 다녀보았는데 마음에 드는 집은 사실상 없었다. 그냥 인스턴트 사서 집에서 끓여 먹는게 낫겠다 싶던 중에 몇일동안 공사를 하던 가게에 베이지색 톤의 가게가 들어온 것을 보았다. 여튼 내 주 거주지역에 큰 골목을 따라 즐비즐비한 커피 하우스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아 그러고보니 사장님께 왜 이름을 imi라 지었는제 물어보질 않았;; ) 커피를 주문하면 꼭 건네 주시는 쿠키. 재료야 어쨌든 간에 그 식감과 .. 더보기 배 고파서 되는데로 집어다 해 먹는 파스타 배는 고파 오는데 딱히 먹을게 정해지지 않아 고민을 하던 차 먼지 앉은 선반을 뒤적이니 펜네와 스파게티 면이 나왔다. 냉장고를 열어 보니 별다른 소스는 보이지 않고 고추장과 집에서 보내주신 제법 매운 고추가루 그리고 김치는 당연하고;; 계란과 소시지 조금이 나왔다. 현관 근처에 있던 양파와 대파 하나를 집어 와서.. 뭐 별것 있나 냄비에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끓는 물에 펜네와 스파게티 면을 적당량 부어 넣고 소금(얼레 비싼 구운 소금 밖에 없;; 아 아까워라..) 찰찰 뿌려준 다음.. 후라이팬을 달구기 시작한다. 도마에 소시지를 썰고 양파와 대파도 함께 썰어 달구어진 후라이 팬에 우루루루루.. 투캉 투캉 지글 지글 한 후 케찹과 고추장을 섞어 부어 양념 한 볶음으로 완성. 잠시 후 펜네가 익기 직전 즈.. 더보기 쿠키선물 받다. 생일이네. 기운을 내야하네. 그리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터무니 없는 칭얼거림에 멀리 제주도에서 그 이름도 길어 믿음직한 '제주 하르방 한라봉 초콜릿'과 몇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 탄생한 마음 가득한 수제 과자가 도착했습니다. 뜯자 말자 하트 가득한 쿠키들은 "아니!!! 제주도에서 직접 만들어 올려 보내는 하트 뿅뿅한 이 과자들은 도대체 무어냐!!!" 라는 함성에 파묻혀 약탈과 협박에 살아 남은 것은 겨우 저 한개의 초코 하트. ㅡ.,ㅡa 제가 비록 한라봉과 그냥 감귤 맛의 차이는 잘 모르지만 이것은 그냥 가공품인데도 불구하고 포장을 뜯어 입안에 낼름 집어 넣으니 쿠키의 마음이 같이 느껴지는 듯 왠지 남다른 향기와 맛이 가득 퍼집니다.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인터넷의 힘이라는 것은 정말 놀랍습니다. 그냥 .. 더보기 생일을 응급실에서 맞이하나? 저녁으로 라볶이를 해 먹은 뒤로 영 불편했던 속이 결국은 탈이났다. 그냥 체하는 것도 아닌 위경련 수준의 복통. 뭐.. 워낙에 익숙한 통증이라 어지간히 아파서는 티도 내지 않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아야야.. 소리가 튀어나왔다. 청담동 케이터링 사무실에서 마악 나서는데 실장이 뭐야 생일을 응급실에서 맞이하는거야? 라며 위로 대신 농을 던져준다. 이건 집안 내력인지 (사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본인 어머니가 그렇긴 하다만..) 정말.. 정말 아무리 아파도 할 것 다 하고 할 말 다 하면서 한걸음 내딛기도 어려운 통증이 오는게 아닌 이상은 혼자서 소화를 해내니 정말 친한 사람들은 안다. 내가 아프다고 소리를 내면 정말 아프다는 것을.. (응? 말이 좀 이상;; ) 지금 현재 증상으로 보건데 위경련 까지.. 더보기 홍대 일본 라면 맛집 멘야도쿄 과거에는 일본식 라멘을 먹고 싶다면 갈 곳이 빤히 정해져 있었지만 지금은 자신이 어디를 가야할지 어떤 라멘을 먹을지 등에 따라 천차만별. 그런 의미에서 지금 홍대는 '라멘'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라멘 뿐만이 아니라 돈부리와 돈까스 그리고 고로오시등도 그 일선에 서 있는 상태. 언젠가 늦은 밤 홍대 거리를 지나는데 친구가 말 하길 이시간의 홍대 거리를 보고 있으니 마치 카오산 로드와 도쿄를 합쳐놓은 것 같다는 말을 한다. 과거의 홍대는 이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딱히 불만인 것은 아니지만 좋았던 것이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는 면에서 이 변화들은 좀 아쉬운 구석이 많다. 이야기가 옆길로 샜다. 여러 가게들 중 오늘은 멘야도쿄를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사진은 내부에서 밖을 찍었으나 보기 편하시라.. 더보기 청담동 맛집 흑미 삼계탕을 먹다. 삼계탕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백숙이나 유황 오리 이런 착각하기 쉬운 요리들은 일단 무조건 제외하고 보면 옷닭 삼계탕도 있고 한방 삼계탕도 있다. 필자는 삼계탕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 왕왕 찾아 먹는 편인데 타 지역에는 또 어떤 삼계탕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삼계탕이라 하면 삼 넣고 대추 넣고 찹쌀 채워 넣고 푹 고아낸 삼계탕을 말하고 주로 먹는 삼계탕도 당연히 그런 종류들. 그런데 케이터링 사무실 근처에 조금 다른 재료를 사용한 삼계탕을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차례나 시식 시도를 하였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번번히 실패. 어느 찬바람 불던 저녁 드디어 먹을 수 있는 날이 왔다. 이름하여 흑미 삼계탕. 뭐 사실 흑미 삼계탕이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닭의 뱃속을 흑미로 채웠으.. 더보기 막걸리 전성시대 언젠가도 이야기 했었지만 저는 술을 참 좋아합니다. 이렇게만 적으면 제가 술고래 말술 주당 주신 뭐 이쯤으로 보일 가능성이 참 높으나 실은 저는 주량이 참 적고 술이 약한 편입니다. 그러면 술자리를 좋아하느냐 라고 반문을 하시는 분도 계시겠는데 뭐 굳이 부인할 이유는 없지만 좀 더 중요한 이유는 그 맛의 다양함 때문에 좋아합니다. 결국 술이고 물이고 빵이고 맛있는걸 좋아한다는 대답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대부분의 것들은 배가 불러 다음 기회를 노리자로 멈추게 되지만 술은 그 종류를 망라하여 한모금씩 먹다보면 배가 부르다는 사인을 받을 때 쯤엔 녹다운이 될 지경이라 맛이고 자시고가 없게 되어 여간 비통한 것이 아닙니다. 어릴 때야 하룻밤새에 위스키 3병 기본으로 마시고 소주 두병은 마무리로 맥주 두병은 입 안.. 더보기 굳은 의지. 더보기 케이터링은. SJ catering - 하기 글은 2008년 2월경 다음 메인에 떴던 케이터링에 관한 글과 사진을 SJ 케이터링 홍보 글로 수정하여 재등록한 글입니다. 하여 당시의 댓글을 달아주신 감사한 분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으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 또한 기 회사는 저와 밀집한 관계에 있는데 다음 메인에 올라간 이후 카피 등 여러가지 감당키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여 당시의 견해와 사진을 다 수정 삭제하고 이런 간결한 홍보성 글로 바꾸게 된 것이오니 혹 상업 홍보문이라 눈살 찌푸려지시더라도 부디 양해해 주시고;;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사실 케이터링은 특급 호텔정도에서만 시행해 오던 것을 좀 더 다양한 입맛과 서비스를 가지고 대중에게 일반적인 개념으로 정착시킨 것은 겨우 일이년 정도 사이에 이루어진 일.. 더보기 삼청동 맛집 서울에서 둘째로 잘하는 집. 지금은 삼청동 길이라고 하면 이국적인 모습의 까페와 휴일이면 꽉 막히는 좁은 도로 외에는 그다지 생각나는게 잘 없는 곳이 되버린 듯 하지만 사실 과거의 삼청동 길은 산책하기에 완벽한 조건을 가진 좋은 길. 이었다. 특히나 가을 낙엽이 수북히 떨어진 어느 저녁 무렵. 동십자각 (구 불란서 문화원)과 현대 갤러리를 지나 좁은 길을 타박 타박 걸어 오르다 보면 눈을 스치고 지나는 풍경들이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 들기에 너무나도 좋았다랄까... 그러다 작고 조용한 까페에 느긋하게 앉아 마시는 차 한잔은 긴 음표에 도돌이표 하나 톡 찍어 휴식을 가지게 하는 느낌이었고 혼자건 누군가와 함께건 약간 출출해지거나 가볍게 몸보신(?)을 해 주고 싶거나 혹은 밤으로 접어 들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누군가에게 좋은 간식거리..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