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섬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혼자말 그대.. 이름만 떠올라도 마음이 아프고 먹먹하기만 합니다. 문장 한줄 목소리 한모금 무엇하나 그리웁지 않은 것 없고 무엇하나 안타깝지 않은 것 없어 그대.. 이름만 떠올릴뿐 안부 한잎 바람에 조차 날려 보내지 못합니다. 더보기 어느 늦여름 그의 뼈가 뿌려져 있다는 제주 어느 마당에서.. 가만히 앉아 귀 기울이다.. 더보기 go & come on the road to front the future. 더보기 제주도. 바람섬 이야기. 그 마지막. 확실히 제주도는 내가 그간 보아왔던 섬과는 다른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뭐랄까 오만함이랄까 혹은 자존심이랄까 여튼 누군가가 말을 했듯이 백두산의 천지같이 욕할 수 없는 고귀함과는 다른 푸근함을 가진 백록담에 대한 이야기 같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팔을 벌리고는 있지만 그 등뒤로는 무엇이 놓여 있는지는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누구에게나 잘해주지만 정작 마음은 꾹 닫고 있는 아가씨 같다는 느낌? -삼나무 숲 길 - 정말 저 삼나무 숲길은 차로 갈 것이 아니라 사람이 타박 타박 걸어야만 하는 길이다. 약간은 좁은듯한 길을 차로 달리면 삼나무 숲 중간 중간의 숲향도 그 숲속에서 사박 사박 걸어오는 귓속말도 그냥 지나쳐서 그저 하나의 풍경으로밖에는 의미가 남지 않기 때문에라고 말하면 너무 심한 과장이 될까? -.. 더보기 제주도. 바람섬 이야기. 그 네번째. 이번 이야기는 짧게 가자. 고 생각했다. 이유는.. 음.. 일일이 설명하기 민망한 부분도 좀 있고 상당히 아쉬워진 부분도 좀 있어서? 라고 해 두는게 좋겠다. 제주도는 먹는 것에 대한 인심이 대체적으로 좋은 편 인 것 같다. 과거 전주에서 무언가를 먹을 때 받았던 문화적 충격인 한가지 시키면 따라 나오는게 식사수준. 이었던 것 만큼이나 제주도 역시 만만치 않다. 일례로 위의 빙수는 1인분이다. 그릇 가로 사이즈가 대충 20Cm. 높이가 약 25Cm. 이럼 대충 짐작이 되지 않는가? 그것도 개인 가게가 아닌 체인망의 어느 커피 하우스다. 그리고 제주도의 러브랜드를 갔다. 상당히 다이나믹하게 꾸며져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는 공원이었다. 일일이 설명하기 민망한 부분들이 있는데 Joke와 comic이 잘 어우.. 더보기 제주도. 바람섬 이야기. 그 세번째. 둘째날이 밝았다. 사실 성산일출봉을 가서 일출을 보리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쾌적한 잠자리에 4시쯤에 벌떡 일어났다가 다시 자버렸다. 오늘은 우도를 가기로 한 날. 카메라 가방을 열어 전날 및 청소하지 못한 렌즈며 필터를 정리하고 차키며 얼려둔 물을 주섬 주섬 챙겨 숙소를나섰다. 제주-우도간 정오 30분 배에 차를 실고 넘실 넘실 우도로 건너 갔다. 역시.. 제주도는 사람에게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안겨주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CPL필터를 쓰는데 노출 부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급하게 찍다보니 언더가 났다는 것을 미처 몰랐다. 너무 밝은 태양 빛은 필드에 나가서 LCD를 들여다 보는데 에로가 많다. 역시! ㅡ,.ㅡ;; 쳇. 우도에는 산호사 해변이 있다. 산호가 죽어 가루(?)가 되어 생긴 해변이라고 하는데 확.. 더보기 제주도. 바람섬 이야기. 그 두번째. 확실히 나는 하늘을 좋아한다. 아니 미쳐있다 라고 표현해야 더 적절한 것 같기도 하다. 오죽하면 4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섬 제주도를 가면서도 아 제주도에서는 어떤 하늘을 볼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으니까. 첫날 오후를 그렇게 만들고 늦은 저녁을 맞이했다. 그렇다. 두번째 이야기는 앞의 첫번째 이야기의 저녁과 밤의 이야기다. 주상절리를 지나 차를 몰고 송악산으로 향했다. 시간을 계산한 것은 아니었지만 마침 뉘엿뉘엿 해가 넘어가는 시간. 아..! 라는 감탄사 한글자로 대변할 수 있을까.. 긴 문장 보다 오히려 지금의 이 순간은 짧은 단어가 훨씬 적당한 것 같다. 필자는 사람들에게 가끔 정말 멋진 노을을 아무때나 보려면 10월경 전라북도를 가야한다고 말을 하곤한다. 정말.. 그때의 서쪽하늘의 노을은.. 서울.. 더보기 먹먹함. 가슴을 꽉 움켜쥐어버린 먹먹함. 미칠것 같은 답답함과 알 수 없는 감정의 교차. 참아야만 했던 눈물과 기억. 그리고 그리움. 더보기 제주도. 바람섬 이야기. 첫번째.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리막을 곤두박질 치는 것 같은 느낌. 인간은 중력에 절대적인 지배를 받고 있구나 싶은 느낌. 비행기가 짧게 요동을 치더니 이내 하늘로 떠올라 아침 햇살이 창안으로 부서져 들어온다. 산과 구름을 올려다 보는 것이 아닌 내 발 까마득한 저 아래로 내려다 보다 어느새 검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한시간 남짓한 시간 끝에 한라산 자락이 보인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실 제주도 이야기를 적는다는 것은 지금에 와서야 하는 말이지만 겨우 한번 가보고 뭐라고 세세하게 적기에는 많이 무리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그곳은 섬이다. 4면이 바다이고 화산활동에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으며 바다바람이 늘 불고 머구리 잠수를 하는 해녀가 있다. 어느 해안지방인들 그렇지 않겠느냐만서도 왠지 이 곳 제주도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