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늦은 봄 부터 기획 해 온 사진전시가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무산 당하고 나서
그동안 도와주고 격려 해 주었던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하여
지난 몇개월 동안 고개도 들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총 120점의 작품 중에 몇 작품을 추려내고 그 중에서
블로그에 올려도 괜찮을 사진을 골라 웹 전시를 하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아주 조금 밖에는 되지 않겠으나 그 들에게 감사와 미안함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델이 되어 주시고 애묘를 인사 시켜 주시고
기획을 잡아 주시고 브레인 스토밍에 동참 해 주셨으며
실의에 빠진 못난 작가에게 격려와 사랑으로 힘을 북돋아 주신
친구와 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과거 찍어 두었던 사진과
전시를 위해 기획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전시를 목적으로 타 분류가 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그 분류를 하나로 합쳐서 컨셉의 흐름만 따라서 일괄 전시합니다.

또한 아래에 나오는 모델들은 모두가 자기 생활을 가진 일반인들이며 보통의 사람들이며 제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저작권과 초상권이 저의 W.E.L.L과 byUniq에 의해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상태임을 주지하여 주시고
부탁컨데 부디 이 들이 저를 생각하고 챙겨 준 마음을 헤아려 이해해 주시고 보호 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만에하나라도 함부로 이미지를 가져가셔서 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신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좇아가 그 책임을 물을 것임을 공언합니다.
(이렇게 딱딱하고 험한 말을 쓸 정도의 심정임을 부디 양해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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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여야만 눈물인 것은 아니다.

그대 모습 가슴에 담으면
눈물보다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그대 모습 가슴에서 내몰면
눈물보다 차가운 바람이 인다.

소리를 내야 마음인 것은 아니다.

입김조차 얼어 붙는 바람에 쓸려버린 목소리는
불 켜진 당신 창 아래서 이리저리 바스라지고
간신히 당신 창에 붙은 내 마음은
등 돌린 온기에 소리없이 녹아 버린다.

눈동자에 물기 하나 없다고
꽉다문 입술 무겁기만 하다고
등 돌려 보이지 않는다고
잊은 것이 아니다.

그대 작은 몸짓 하나 가슴에 남겨
칼바람 이는 겨울의 고도에서 살아남았을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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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건조한 하늘에 마음 한조각 널면
내 마음도 파랗게 물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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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word-cat rising again.













왜 작업하다 답답해지거나 멍해지거나 여튼 집중이 안될 때
다른 작업을 하게 되는 걸까..;;;



추신 : 오초 철운씨 고양이 이미지를 또 낼름 끄집어냈다.
까마득한 옛날 그 옛날 써도 좋다고 허락 받았다고 해서
이렇게 대충 우려먹는 것도 실례일텐데... ㅠㅠ
그래도 다른 일러스트들은 별로 마뜩찮으니..
철운씨 고마워요 ^^;;; (아 민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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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of luna junction.


re-m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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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야기는 몇 시간 전 (2009/08/23 01:13) 실제 겪은 일로서 개인적으로는 살짝 무서운 경험이었으니 이런 류 싫어하시면 패스 부탁드립니다.-
-RSS 테스트 갱신-

늦은 밤 인사차 잠깐 들른 재즈 바에서..

우연히 정겨운 풍경을 보게되었다.
이미 꺼내둔 카메라를 들고 몇장을 찍었다.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내가 자리에 앉아 카메라며 자켓이며 즐비 즐비 옆 의자에 올려놓자
서빙을 보던 큰 체구의 남자가 펼쳐 두었던 잡지와 집기를 급히 옆 테이블로 치워준다.

그의 동선을 따라 시선을 옮기니 와인이 한병 놓여 있고 익숙한 잡지의 로고가 눈에 들어온다.

반가운 마음에 이미 테이블에 올려져 있던 카메라를 꺼내어 찰칵 찰칵.
왠지 아련한 그리움이 일어나며 마음이 짠하다.


조금 넓게 찍어 보아야지 하고 십수장을 더 찍어 작은  LCD 창을 들여다 보니 구도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곳의 출입문은 과거의 전형적이고 전통적인 바(BAR)의 문.
육중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고 외부를 살필 수 있는 작은 창문이 하나 달려 있다.

그래 그럼 확실하게 넓게 잡아서 찍어보자 하는 마음에 몇장을 더 찍고는 흡족한 마음으로 카메라를 다시 테이블에 올려 두었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내어준 구운 베이글에 소스를 발라 와인과 함께 먹으며 잠시 담소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다.

파일들을 로딩 시켜놓고 샤워를 하고 돌아와 젖은 머리 대충 말리며 책상에 앉아 모니터를 들여다 보며
아까찍은 사진들의 섬네일을 보며 정겨운 풍경이었던 사진 몇장을 셀렉트해 큰 화면으로 로딩해서 순서대로 넘겨 보다가
나는 순간 얼어붙듯 시선이 고정되어 버렸다.

찍은 사진들 중 마지막 한 장.

저 출입문은 어른 한명이 서면 딱 맞을 폭의 좁은 계단의 제일 아래쪽.

맞은 편 벽에 포스터가 붙어 있긴 하지만 대부분 낡아서 색바랜 종류의 것들임은 틀림이 없을진데...
저 얼굴은... 누구란 말인가...



정확히 렌즈를 향한 시선.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전혀 맞지 않는 피부색.
포스터라 보기에는 전혀 맞지 않는 위치.
확대해 보아도 알 수 없는 손에 들려 있는 물체와
응당 보여야 할 것 같은데 전혀 보이지 않는 우측 어깨 부분.

누구냐 넌..

미묘한 웃음과 함께 날 똑바로 쳐다보는 넌 누구냐..

게다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무엇이냐.!?



내일.. 낮에 바로 전화를 드려 확인을 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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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아직 확인을 하지 못했고 상상만 가득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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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는 자유로움을 부러워 할지
착륙 못하는 부유함을 안스러워 할지
자신에게 내려 줄 마음을 결정 지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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