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뵙지 못했음에 대한 죄송한 마음에
덜컥 집으로 와버렸다.
공개해서 쓰기에는 도저히 어려운 이야기들이
집안 구석 구석과 아버니 어머니 어깨위에 눌려있어
다시한번 가슴이 쓰라려 죽어 버릴 것 같고
그 무게에 나 라는 존재까지 엎어져 있어 부끄럽기 짝이 없다.
그래도 가족.
금새 우스개 이야기에 부비작 부비작 막내의 애교를 즐기신다.
일찍 잠들었던 나는 이랑이의 거친 짖음에 문득 잠을 깨
얼어서 잘 녹지도 않는 수퍼마켓 판매용 팥빙수를 부셔 가며 일기를 쓴다.
내일은 어머니랑 장을 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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