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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사진

부산 광안리 앞 바다 어느날 아침.. 문득 부산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밤 샌 어느 일요일 오전 기차를 타고 부산을 갔다. 부산에 사는 친한 동생 하나와 밤을 새고 지쳐버린 동생을 들여보내고 역으로 가려던 택시를 돌려 광안리로 갔다. 해변가 입구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산 다음 거친 바람이 일고 있는 해변으로 들어섰다. 파도가 미치는 끝자락에 서서 마침 구름 사이로 고개를 내 민 햇볓이 수평선을 따라 은빛 궤적을 찬란히 뻗히고 귀에는 거센 바람소리와 파도소리 뿐. 문득 누군가 이렇게 서 있는 내 뒷모습을 찍어주었으면 하고 바랐다. 내 시간의 마지막일 것 같은 느낌이 가득했던 어느 아침이었다. 더보기
10월 18일 할머니가 보고싶은 아침. 자리를 깔고 나니 어머니께서 할머니께 '맨날 볶음밥 해 먹이던 손주 왔네. 좋겠다.' 하신다. 정말 얼마나 그렇게 김치 볶음밥을 잘 해 먹이셨던지.. 그 덕에 지금도 난 김치 볶음밥에 대해서는 우수한 실력을 자랑하는가!!?? 이런 저런 일로 인해서 오늘 할머니를 뵈러 군위 가톨릭 묘원에 갈 수가 없어서 이틀 일찍 어머니랑 다녀왔다. 완치되지 않은 아들 몸 상태를 걱정하셔서 그냥 집에 있으라고, 데리고 가시지 않으시려 했지만 무심한 표정을 들이대며 결국 동행. 제사를 미리 올리고 왔다. (카메라를 들고 다닐 상황은 아니어서 아이폰 3GS로 몇장 찍어 올려본다. ) 할머니 생전에 좋아하셨던 양담배도 들고 가고.. 작년에는 집에 두고 가는 바람에 불도 못붙여 드렸는데 올해는 한개피 잘 챙겨 왔다고 생각했건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