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 마음에 두고 고민을하던 일.
떠남에 대한 부분이 상진이의 갑작스러운 휴가로 인해 덩달아 결정이
나버렸다.
수시간에 걸친 여행길을 지금의 몸이 감당하기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충분히 감수 할 일이라 판단하여 짧게 고민하고 결정했다.
이어서 간호부에 가서 퇴원통보를
하고 필요 서류에 대해 요청을 하여 내일 아침 주치의께 처방을 받도록 부탁을 했다.
서울이라는 도시를 떠남이 남아있게 될 것들에 대한 미련과 아픔 어느 것으로 자리잡을지는 나도 모르겠다.

반드시 알려줘야 할 곳들에 이런 사실을 통보하고 설득하고 나니 한장의 가을 바다 사진이 문자로 도착했다.
'이 하늘이 변하기 전에 건강해져서 돌아와요.'
기다려 믿음을 가져주는 사람이 있음은 행복하다.

자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돌아오기 위한 여행을 떠나자.

앞으로 다섯시간.

Good bye Seoul.
Say Good bye dear 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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