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엔 맛집도 많고 특이한 곳도 많다.
그것은 특정한 장소일 수도 있고, 어느 골목 모퉁이일 수도 있다.

'언니네 이발관'의 이석원씨가 몇해전 오픈을 한 까페도 아니고 비스트로도 아닌
애매하지만 자유로운 공간 '언니네 이발관'이 인사동길 쌈지 스페이스 지하에 있다.

이석원씨의 자유로운 취향에 따라
다양하고 개성강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이곳은
일본식 다다미 방 같이 되어 신발을 벗고 탁자에 팔꿈치를 괴거나 쿠션에 눕다시피 있을 수 있는 곳 부터
진짜 옛날 이발관의 의자나 옛날 국민학교 중학교 시절의 철제 의자 책상 등으로 집기를 갖추고 있고
주변 책장이나 탁자에도 특이한 소품들이 가득 있어 눈을 돌리기만 하면 구경하는 즐거움이 따른다.

이곳에서 자랑하는 궁중떡볶이나 레모네이드의 맛은 다른데서 찾아 보기 힘든 진솔함이 묻어나와
인사동 거리에서는 이것은 이곳. 이라는 명제가 주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와인부터 커피까지 다양한 것들을 구비하고 있고 맛은 평균이상을 자랑한다.

테이블간 간격이 약간 좁아 겨울에는 살짝 조심해야 하는 불편하지 않은 불편함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HOTOGRAPH > sca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rail road  (0) 2008.02.12
어느 저녁  (0) 2008.02.06
도시  (0) 2008.02.04
크로스 프로세싱된 하늘공원  (0) 2008.01.31
황사  (0) 2008.01.3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월간 PAPER 작년 2007 발렌타인 특집.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월간PAPRE에 귀속되어 있으니 가공 복사등이 안되오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HOTOGRAPH > ahum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군과 나무꾼  (0) 2008.02.08
model : J.S.R  (0) 2008.02.08
Brotherhood  (2) 2008.02.02
model : Miri  (0) 2008.01.30
그녀. ILDA  (0) 2008.01.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르세미술관展 거장들의 숨소리를 듣다.

오르세미술관展이 2000 <인상파와 근대미술>이라는 이름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소개된 이후 <만종과 거장들의 영혼>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4 21 - 9 2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밀레의 <만종>, 마네의 <피리부는 소년>을 포함 프랑스 오르세미술관 소장품 중 회화작품 44점과 당시 화가들의 모습을 담은 오리지날 빈티지 사진작품 30점을 전시하여 모더니즘의 대표작과 사진술의 등장을 조명 하는데 좀처럼 해외 전시가 없는 밀레의 만종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사실 나는 매체로만 접해온 이 작품들에 지식적인 면을 제외하고 영화에서나 보았던 탄성을 터뜨려 본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전시장 입구에서 만난 모로의 죽음과 사랑이 깊게 스며있는 오르페우스를 시작으로 나는 입을 다물지 못한 채 거장들의 영혼이 속삭이는 세계로 들어섰다. 사실 작품 모두를 이야기하고 싶지만 지면과 표현력의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아쉬울 따름. 그래도 조금은 해 보자. 초현실주의 화가인 달리가 극찬해 마지않았던 밀레의 만종을 마주하면서 기도 중에 있는 어쩐지 지쳐 보이는 부부와 뒤로 펼쳐진 외로운 풍경과의 입체감, 그리고 부드럽게 흘러 내리는 노을과 그림 전체에서 풍겨 나오는 차분함과 적막함이 사실적이고 세밀하게 묘사된 분위기에 압도 되어졌다. 그런데 모 회사 과자 광고의 영향인지 나의 느낌과 광고의 코믹한 모습이 겹쳐지면서 감동이 살짝 반감되어 아쉬웠다. 다음으로 마네의 피리부는 소년을 마주했다. 짙은 색감의 군복을 단정하게 입고 안정된 자세로 서서 피리를 부는지 부는 척만 하는지 구분 되지 않는 묘한 눈빛을 가진 이 소년은 당시 모두가 혹평을 할 때 유일하게 호평을 한 에밀졸라의 단순한 기법 속에 강력한 효과를 불러냈다는 글이 생각난다. 모네의 옹플뢰르의 눈 덮인 길 위의 수레그 바퀴 자국 속에서 그 고요한 풍경에 매료되기도 하고 르누아르의 고양이를 안고 있는 아이앞을 지나 고갱과 고흐의 격렬한 대립도 감상하고 알베르 바르톨로메의 온실안에서를 만났다. 산뜻한 습기를 머금은 듯한 온실의 문을 열고 서 있는 부인의 모습은 강한 명암과 문에 걸치고 있는 손 끝에서 시작된 부드러운 선의 흐름은 요염하기까지 하다. 이런 미술작품을 볼 때 가끔 드는 생각은 감상의 중점이 왜 그렇게 어렵고 무거운가 이다. 물론 그런 부분을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조금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한다는 것. 이를테면 뤼스의 파리의 생미셸가와 노트르담 성당이라는 작품을 보면 100년 전의 풍경과 오늘의 풍경이 똑같다는 점도 재미있는 이야기이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19세기 사진술의 등장이 당시 회화와 서로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보면 관람은 끝이다. 자 이제 감상을 하러 가자. 작품 앞에서 약간 거리를 두거나 얼굴을 가까이 하고 100년의 세월을 넘어 생생히 숨쉬고 있는 거장들의 향기를 느껴 보도록 하자. 참고로 이번 전시는 교육프로그램과 주요작품을 위한 오디오 가이드도 운영 중 이다. (http://www.orsay2007.co.kr/)

-상기 글과 이미지는 모두 저작권이 월간 PAPER에 귀속되어 있어 허가없이 재배포 및 가공이 불가능합니다-

'STORY > view Report'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달력을 받았습니다.  (6) 2008.03.09
2008 앵콜 연극 몽연 夢戀 - 소극장 모시는사람들  (0) 2008.02.16
Shall we smell?  (0) 2008.01.26
청담동 오페라 갤러리  (0) 2008.01.26
레베카 호른  (0) 2008.01.26
사용자 삽입 이미지

'PHOTOGRAPH > sca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저녁  (0) 2008.02.06
인사동 쌈지 스페이스 언니네 이발관  (0) 2008.02.05
크로스 프로세싱된 하늘공원  (0) 2008.01.31
황사  (0) 2008.01.31
벽은 벽이다.  (0) 2008.01.31
고마워요! 라는 한줄의 메모는 참 큰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까지 -홍대까페봄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닙니다 내가 더 고맙습니다.
당신들이 내 목소리를 들어 주어서.

'PHOTOGRAPH > artriu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지난 젊은시절  (2) 2008.02.07
마음을 만나  (0) 2008.02.06
road fiction  (0) 2008.01.31
흔적  (0) 2008.01.31
the sign  (0) 2008.01.31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필자가 샤브샤브를 처음 먹어본 것은 아주 옛날 대구의 모 백화점 식당가에서였다.
당시에는 얇게 썬 소고기와 작은 상추에 밥을 뭉쳐 올려 한사람당 스무개 정도의 양을
각종 야채(배추 대파 부추 등)와 버섯등을 맞추어 내어 육수를 끓여 데쳐 먹고나면
칼국수와 죽을 만들어 주는게 전부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은 상추에 밥을 올려 내는 곳은 상추 샤브샤브라 하여 지극히 적은 곳에서만 하고
대부분 고기를 데쳐 먹는 것에 주력을 하고 고기가 아니면
해물류나 두가지를 합친 모둠 형태의 샤브샤브가 대부분이다.

서울에서 샤브샤브를 하는 고급 식당에 해당하는 곳은 그 맛과 서비스의 정도는 굳이 따질 필요가 없을테고
체인망으로 구성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는 정성본의 경우 필자도 가끔 가는 편인데
정성본 샤브수끼는 샤브샤브와 수끼의 혼합형태를 취해
각 지점마다 그 베이스에서 조금씩 다른 것들을 추구하고 있다.

필자는 명동 압구정 올림픽 공원에 있는 곳을 각각 두어번 이상 가 보았는데
음식의 맛과 품질은 압구정이 조금 더 좋으나
직원들의 친절함과 서비스는 명동이 훨씬 낫다.
(사실 압구정의 경우 손님이 많아서 바쁘면 자발적인 서비스는 거의 기대 않는게 좋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만이나 홍콩 그리고 태국등에서도 샤브샤브와 비슷한 류의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데
징기스칸이라던가 수끼 라던가 하는 음식들이 그 대표적인 예.
물론 우리나라에도 신선로(불고기의 경우)등이 비슷한 음식의 종류다.

정성본 샤브수끼의 경우 등심 샤브샤브가 8000원으로 도시 번화가에서 보통 먹을 수 있는
음식 가격과 크게 차이가 없으므로 고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가서 먹어볼 일이다.

걷지 못할 길. 에 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HOTOGRAPH > artriu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을 만나  (0) 2008.02.06
고맙습니다.  (2) 2008.02.04
흔적  (0) 2008.01.31
the sign  (0) 2008.01.31
새장 속의 새  (0) 2008.01.3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HOTOGRAPH > artrium'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맙습니다.  (2) 2008.02.04
road fiction  (0) 2008.01.31
the sign  (0) 2008.01.31
새장 속의 새  (0) 2008.01.30
호접몽  (0) 2008.01.25

'PHOTOGRAPH > sca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로스 프로세싱된 하늘공원  (0) 2008.01.31
황사  (0) 2008.01.31
20080130 오늘 아침.  (0) 2008.01.30
선유도  (0) 2008.01.30
어느 여름 밤  (0) 2008.01.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