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를 깔고 나니 어머니께서 할머니께
'맨날 볶음밥 해 먹이던 손주 왔네. 좋겠다.' 하신다.
정말 얼마나 그렇게 김치 볶음밥을 잘 해 먹이셨던지..
그 덕에 지금도 난 김치 볶음밥에 대해서는 우수한 실력을 자랑하는가!!??
이런 저런 일로 인해서 오늘 할머니를 뵈러
군위 가톨릭 묘원에 갈 수가 없어서
이틀 일찍 어머니랑 다녀왔다.
완치되지 않은 아들 몸 상태를 걱정하셔서
그냥 집에 있으라고, 데리고 가시지 않으시려 했지만
무심한 표정을 들이대며 결국 동행.
제사를 미리 올리고 왔다.
(카메라를 들고 다닐 상황은 아니어서 아이폰 3GS로 몇장 찍어 올려본다. )
작년에는 집에 두고 가는 바람에 불도 못붙여 드렸는데
올해는 한개피 잘 챙겨 왔다고 생각했건만
알고보니 외할아버지랑 합장이시라 두개피가 필요했다;;;
가톨릭 묘원 풍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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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 | 가톨릭공원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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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에 대한 애틋한 정이 솟구치겠어요.
할머님도 잘되라고 하늘에서 기원하고 있을 것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솟구치..겠죠 네;; ^^;;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언젠가 다시 들러 주신다면
이 글도 함께 보아 주십시오.
그러면 제 솟구침의 이유 중 하나를 아실 수 있습니다.
http://wishell.tistory.com/entry/난-사과를-그다지-좋아하지-않는다
두 어르신께서 커피도 좋아하셨나 보군요.^^;
아이폰의 화질도 매우 좋습니다.
큰 나무가 묘원의 분위기를 더욱 평안하게 만드는 듯 합니다.
두 어르신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할아버지는 생전의 기억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할머니께서는 썬이나 한산도 거북선 보다는 럭키 스트라이크 같은 양담배와 믹스커피를 그리도 좋아하셨더랬습니다.
기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저도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여자.
이고 싶어요.
무엇이 되었든 잘 하는 여자. 이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