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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non fiction

질문!! 궁금한게 있습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셨겠습니까?

차가 길 양쪽에 쭈우우우우욱 주차 되어 있고
그 사이를 어른 두명이 동시에 걷기에는 조금 좁은 듯한 골목길에서
테이크 아웃한 커피잔을 각각 한손에 들고 가방을 등에 메고 걸어 가고 있는데
앞에서는 한대의 차가 다른 차들과의 좁은 틈에 주차를 하려고
길을 막다시피 하고 전후로 움직이고 있어서 지나가기가 여의치 않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뒤에서 시쮸만한 (작은)덩치의 개 한마리가 미친듯이 짖으며 당신에게 달려 오고 있습니다.
느낌상으로는 분명히 달려들어 당신의 바지를 물어 뜯거나 발목을 물것 같은데
그 뒤 멀리서 '그 놈 좀 잡아 주세요!!' 라고 당신에게 있어서 이상형의 (그 혹은)그녀가 달려 오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제 후배가 오늘 저녁에 이 일을 겪었는데
아무짓도 못하고 멍하니 서 있기만 했답니다.
개는 다행히(?) 아무짓도 하지 않고
앞의 움직이던 차 밑을 샥 지나 짖으며 지나쳐 갔고
아가씨 역시 자신의 옆을 휘릭 스쳐 지나갔는데
문득 풍기는 향기가 아찔했다며
왠지 후회 된다고 그러는군요...
음........ 당신은 어떻게 했겠습니까?



  • Rapunzel 2008.02.22 00:26

    I. 커피가 차가울 경우

    커피를 냅다 개한테 부어버린다. 뭐 어차피 차가우니 괜찮겠죠(..)

    1) 뭉뭉이는 멈칫하거나 나한테 달려들테고, 쪼끄만 개니까 어떻게든 잡아봅니다. 그와중에 개주인(...)이 도착하면 상황종료. 물론 번호는 따고..

    2) 뭉뭉이가 까딱도 안하고 그냥 지나가면 커피값이라도 건져야 한다는 일념으로 개를 쫒아간다. 잡으면 좋고 못해도 번호는 딸 수 있을 터. 1의 상황에서 개를 놓쳤을 경우에도 같이 반응.


    II. 커피가 뜨거울 경우

    차마 들이붓기는 좀 그러니까 그대로 주저앉으면서 커피를 내려놓고, 애를 잡으려고 시도.

    1) 잡았다: 상황 종료

    2) 놓쳤다: I-2와 같이 반응



    이거 처음 봤을때부터 생각해서,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_-;
    모든 변수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한 완벽한 답안! 와하하(;)

    그치만 제 이상형은 '완벽한 사람'인데,
    애초에 현실에 존재하지를 않을 테니 참 무의미한 고민이라는거..=_=;;

  • Favicon of https://wishell.tistory.com BlogIcon monako 2008.02.22 04:04 신고

    완벽한 사람은 있어. 네 주위에 없을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