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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새해 첫 포스팅. 그리고 고백 새해맞이 보름달. 달은 어디서 보아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당신이 보고 있을 듯한 하늘에만 늘 고백한다. 더보기
눈에 보여야만 눈물인 것은 아니다. 눈에 보여야만 눈물인 것은 아니다. 그대 모습 가슴에 담으면 눈물보다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그대 모습 가슴에서 내몰면 눈물보다 차가운 바람이 인다. 소리를 내야 마음인 것은 아니다. 입김조차 얼어 붙는 바람에 쓸려버린 목소리는 불 켜진 당신 창 아래서 이리저리 바스라지고 간신히 당신 창에 붙은 내 마음은 등 돌린 온기에 소리없이 녹아 버린다. 눈동자에 물기 하나 없다고 꽉다문 입술 무겁기만 하다고 등 돌려 보이지 않는다고 잊은 것이 아니다. 그대 작은 몸짓 하나 가슴에 남겨 칼바람 이는 겨울의 고도에서 살아남았을 뿐이니.. 더보기
갑자기 이 엄청난 천둥은 뭐지... 천둥소리가 마치 산 넘어 꽝. 꽝. 울려대는 대포 소리처럼 묵직하게 하늘을 울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창밖을 내다 보았다. 어제 밤은 공기가 너무나도 청명하고 시려 눈물이 날 것 같더니 이 새벽은 왠지 두려움과 외로움에 소름이 돋게 만드는구나. 샤워를 끝내고 아무도 없는 빈집 빈방에 이불을 깔고 알몸으로 기어 들어가 애벌레 마냥 몸을 잔뜩 움츠리고 누워본다. 차가운 이불의 감촉과 무거운 몸은 마치 처음 술에 취한 그날의 내 방 내 침대 같이 아래로 아래로 빠른 속도로 가라 앉는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방에서 아무 이유 없이 흠칫 놀라 이불을 어깨 위로 머리 위로 끌어 올려 덮는다. 곧 해가 뜨리라. 곧 아침이 되리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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