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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 today's target from boss(상사의 타겟이 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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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 impossible to meet boss's requirement(상사가 무리한 요구를 할때) :

OT for 2hrs(연장근무 2시간):

OT for a whole night(밤새도록 연장근무):

Being notified to OT on weekends(주말근무까지 하게 됐을 때):

Meet with 'Sorry-I-Don't-Know'clients(무식한 고객을 상대할 때):

Made mistakes in work(일에서 실수할때):

Little achievement(작은 성과를 냈을때):

Frustrating things happens(당황스런 일이 발생했을때):

Finance person doesn't give the money(재무 담당자가 돈을 주지 않을때):

Being advised NO BONUS this year(보너스가 없다는 공지를 받을때):


-출처 : 불명

(찬새미님 블로그에서 사정없이 삼질해 옴 http://zoomlife.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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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림빵

    | 2008/08/18 14:25 | PERMALINK | EDIT | REPLY |

    아하하하하ㅡㅡ''''' 완전 공감ㅋㅋㅋㅋㅋㅋ
    솔로가 되어 다시 나타난 림빵입니다ㅋㅋㅋㅋㅋ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멍 메꾸는 중이에요
    앞으로 자주 놀러 올께요^^

  2. BlogIcon DeToxZ monako

    | 2008/08/18 14:42 | PERMALINK | EDIT |

    ㅋ.. ㅡ.,ㅡa
    부디 자주 놀러 오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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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을에 사는 암살자

Posted 2008/06/10 15:39
과거 (정의에) 암살자였던 사람이 은둔하여
조용한 마을에서 공직의 삶을 살고 있는데

어느 날 그 마을에 이주해 온 한 사람이
마을의 불문율을 흔들어 분위기를 망치고 있습니다.

마을의 일부에서는 그 사람을 보고 손가락질을 하고
일부는 관조하고
그리고 일부는 집 모퉁이나 헛간에 그 사람과 함께 모여
기존의 마을의 모순에 대해 화를 냅니다.

이 암살자가 그 사람을 암살하면
마을에는 모두 혹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납득할 평화가 찾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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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엽감는새

    | 2008/06/12 16:54 | PERMALINK | EDIT | REPLY |

    휴우.....

  2. BlogIcon monako

    | 2008/06/12 17:44 | PERMALINK | EDIT |

    왠 한숨은...;;;

  3. BlogIcon 림빵

    | 2008/06/13 13:03 | PERMALINK | EDIT | REPLY |

    어렵다.,,,ㅠㅠ
    음 그런데 지금 우리 상황에도 그런 은둔한 암살자 같은 사람이 있어서 쥐박이를 데려갔으면 좋겠네요ㅋㅋㅋ
    이런 생각이 드는걸 보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사람은 익숙한것에 안도하는 습성이 있으니..
    암살이란 사건으로 잠시 혼란이 오더라도 다시금 익숙함에 안도하겠죠,,'
    우리도 그렇게 되겠죠.... 쥐박이한테 길들여 지면 안돼는데...

  4. BlogIcon monako

    | 2008/06/13 14:51 | PERMALINK | EDIT |

    저 이야기를 왜 현 시국에 대입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혼잣말은 혼자 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
    저 글은 현 시국과 아무 상관 없는 다른 이야기라는 점을
    상기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일단 (제가 지은 저 이야기에 대한 부분은 일단 넘어가더라도)
    우리나라 즉 우리들은 잘 해낼거라 생각합니다.

  5. penny

    | 2008/06/13 15:35 | PERMALINK | EDIT | REPLY |

    흐음..이미 한번 흐트러졌으니..
    그 '조용했던 마을'은 이제 사라진거 아닐까...
    암살자가 암살해도..
    평화가 찾아올 수는 있어도 그때처럼 돌아갈 수는 없겠죠..
    그냥..새로운 다른 마을이 되겠죠.
    이미 깨어졌으니 어쩔 수 없이..
    근데 난 왜 갑자기 슬프지? ㅡ_ㅡ;;

  6. BlogIcon monako

    | 2008/06/13 17:00 | PERMALINK | EDIT |

    그런가...
    (확실히 슬픈 이야기는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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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micmall.naver.com/webtoon.nhn?m=detail&contentId=20853&no=207&page=1

아 배 아파;;;;;;;;;;;;;;;;;;;;;;;




-기왕이면 양수 만화를 링크를 걸어야 하는데 실컷 웃다가 찔끔 미안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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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y

    | 2008/05/29 19:59 | PERMALINK | EDIT | REPLY |

    ㅋㅋ 마음의 소리 진짜 웃겨요 ㅎㅎ

  2. BlogIcon detoxz monako

    | 2008/05/30 02:51 | PERMALINK | EDIT |

    응 이 부분은 정말.. 숨을 못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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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가 있는 소녀

Posted 2008/03/15 01:11
언젠가 그는 물었다.
네 가슴에 있는 그 세로로 나 있는 흉터는 무엇이냐고.
그녀는 자신의 앙가슴 약간 위쪽 라운드 티가 패여 보이는 곳에
슬쩍 손을 갖다대더니 좀 더 어렸을 때 수술을 한 자국이라고 대답을 한다.
그가 성형 수술은 같은 건 하지 않느냐고 묻자
그리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하며 작은 애벌레라도 붙어 있는 듯한 크기의 붉은 흉터를
다시금 어루만진다.

언젠가 그가 자기보다 십년 정도 차이가 나는 어린 소녀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그 소녀의 손에 흉터가 있음을 보았다.
한번, 두번, 세번, 네번을 만나다가 그 만남이 몇번째인지 세지도 못하게 된 어느날
손을 살며시 잡고 네 손등에 있는 이 흉터는 무엇이냐고.
애써서 그러나 그리 완강하지는 않게 손을 빼면서 그냥 흔적이지 뭐 라고 대답한다.
그 흉터는 손등에 있는 모든 혈관을 따라 스테이플러로 짜집기를 해두기라도 한듯
가지런하게 줄 지어서 손목까지 이어져 있는데 흉터를 살짝 어루만질 때 마다 남자는 가슴이 아팠다.

남자는 언젠가 그녀와 처음으로 알몸으로 마주하게 되었을 때
문득 그녀의 양 손목에 깊게 패인 흉터를 보았다.
그것을 눈치 챈 그녀가 샤워를 막 끝내고 다시 침대에 누워 품으로 파고 들며
흉하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 남자는 대답했다.
네가 가진 시간에 대한 흔적인데 그럴리가 없다고.

남자가 촬영을 하다가 이상한 것을 느끼게 된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모델의 자세가 자꾸만 한쪽으로 치우치는데 의도적인 것 같다는 것.
급기야는 촬영을 중도에 그만두고 매니저와 코디등이 따라 붙어
새로운 합의가 이루어지고 나서야 힘들게 촬영을 끝냈다.
뒷풀이 자리에서 술이 얼큰하게 오른 모델이 나중에 개인적인 촬영을 부탁하고
남자는 왠지 미안한 마음에 흔쾌히 그러마고 대답을 했다.
한달여가 지나 그 모델의 세미누드를 뷰파인더 안에서 만나게 되었을 때
남자는 모델의 옆구리에서 오른쪽 허벅지로 이어진 깊게 패인 흉터를 보았다.
그날밤 소주를 마시던 자리에서 모델은 완전히 지우지 못할 바에는
그대로 남겨두고자 오기를 부리는 것이라고
하루는 후회를 하고 다음날은 슬퍼하고를 반복한다며 희미하게 웃어보이는 모습을 보며
남자는 다시금 소주잔에 술을 채워주었다.

술기운이 가시지 않아 붉게 변한 남자의 벗은 몸에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희미하거나 진한 흉터가 다리부터 팔 그리고니 얼굴에도
여기저기 가득한 것을 보고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의자 끝에 앉아 남자의 긴긴 고백성사 같은 이야기를 다 듣고난 그녀는
급기야 목을 놓아 엉엉 울었고 남자를 꼭 안아 주었다.
그로부터 한달 후 그녀는 남자를 떠났다.

남자는 다시 사진을 찍는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시간의 흔적을 담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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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물고기. 낙서하다

Posted 2008/03/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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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사랑

Posted 2008/03/12 07:33
이제 부터 써 내려갈 이 글은...
약 9, 10년전쯤 광고판에 있었을 당시에 제가 좋아하던 한 선배가
모 CUG에 올렸던 글 입니다.

그 선배가 이 글을 올리면서 문두에 썼던 말은
지금 제가 문두에 쓰는 말과 같이
'다른 선배가 적은 글을 옮겨 봅니다.' 였습니다.
물론 여기서 글 이란 아마 모 작가의 책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만... 여튼...

전 이 글을 옮겨와서 제법 오래전에 다른 곳에 쓴 바가 있는 걸로 기억 합니다.
요즘 들어 생각이 드는 바가 많아 꽤 긴 이글을 다시 한번 옮겨와 봅니다.
------------------------------------------------------------------------

라고 쓴 글을 다시 또 옮겨 쓴다.

--------------------------------------------------------------------

많은 젊은 남녀를 본다. 내가 20대의 젊음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모든 것이 길이라는 사실이다.  이쪽이냐, 저쪽이냐가 사실 상관이 없다.
어느 쪽이든 가기만 하면 길이고 도로가 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사람을 사랑하기보다는 내 앞에 온 사람,
우연히 내 앞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사랑'에 눈이 멀어 '사람을 사랑하는'때가 바로 그 시기이다.

하지만 30대를 넘기면 사정은 달라진다.  나는 지금 아주 안타까운 것이 있다.
아주 멋진 남자가 나타났을 때, 근사한 이성을 만났을 때 한 가지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다.

'그래, 그냥 스쳐가자. 먼데서 구경하고 그냥 보내자.'하는
아주 서글프고 쓸쓸한 생각을 하는 것이다.  아마도 그것은 사람을 잊는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했던 내 혹독한 20대 탓일 것이다.
겪을 것을 충분히 겪었기 때문에 나는 30대가 되어 '사람도 사랑도 언젠가는 잊을 수 있다'는
사실을 겨우 받아들이게 되었다. (중략)

20대의 사랑과 시련의 정체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를 잃어버리고 하는 것들이
철저하게 자기 자신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그 사람을 두고두고 못잊기보다는 사랑을 잃어버린 자신에 대한 지극한 애정과
보살핌이 바로 그 과정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울면서 매달리고 미친 듯이 술에 취해보고
아무 죄없는 친구에게 밤새 전화해서 수십 차례에 걸쳐 그 지겨운 연애사를
무용담처럼 읊어대는 이 모든 것이 철저한 자기애에서 나오는 것이다.

나는 이 세상에 진정한 사랑은 오로지 자기애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가족에 대한 사랑조차도 그것은 철저한 자기애에서 출발한다.
사랑하는 대상이, 존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떤 남자를 사랑하고 그 남자를 아쉬워하고
도저히 잊지 못하는 이 모든 것은 자기에 대한 욕구에 반응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20대의 사랑, 그 가운데에서 실연이라는 과정만큼 철저하게
'자기찾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랑의 셀레임만을 경험한다면
나의 반쪽만을 발견하는 것이다.
사랑의 쓰라림을 겪고 처절한 몸부림을 치면서 비로소
나의 나머지 반쪽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나'를 찾는 일은 먼저 '인간'과의 관계, 이성과의 관계에서 시작된다.
그 관계만큼 나를 객관화시키는 일은 없다.
연애의 시작이 철저한 두 남녀의 주관적인 관계라면
실연은 이제 철저하게 그 관계를 객관화시키는 것이다.

먼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이 실패한 사랑에 대한 검증작업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일이다.

그 남자와 만났던 찻집에 가 그 남자가 좋아했던 커피를 마셔보고,
함께 갔던 카페에 가 독특한 방법으로 나눠 마셨던 한잔의 술도
혼자서 마셔볼 일이다. <아비정전>의 그 여자처럼 닥친 상황에
눈을 똑바로 뜨고 정면충돌할 일이다.  그래서 추억과 싸우고 마침내
이겨낼 일이다.  그러면서 20대의 사랑이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와 같이 아무런 예고 없이 온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서 그 여주인공처럼 그 남자의 새 여자가 '나 때문에 그가
당신을 버렸다'고 뽐낼 때 '나는 당신보다 더 먼저 그를 잊었다'고
차분히 말해줄 일이다.

사랑을 하는 일은 우연이고, 찾아오면 받아들이면 되는 일이다.
그렇지만 사랑의 상처를 극복하는 것, 사랑을 잊는 것은 능력이다.
마치 인생에서 우리를 두고두고 괴롭힐 사랑이라는 독감에 대해
예방주사를 맞는 일과 같다.
사랑에 몸을 던지고 그 사랑에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지니는 것,
이 과정이야말로 20대에 자기 정체성, 나를 알아보고 나를 분석하는
고통스러운 작업이다.

그 처절한 정체성과의 싸움 끝에 나는 30대에 사랑도 사람도
판단을 해서 선택을내려야 한다고 내 자신을 교육시킨다.
그러면서도 한구석에서는 아직 똬리를 틀고 있는 나의 20대는 이렇게 속삭인다.

'그냥 지나치다니, 너무 아깝지 않니?  알고 싶지 않아?  어떤 사람인지... 그 실체가 무엇인지...
자, 말을 걸고 이야기를 해보는 거야.  도대체 어떤지
저 길 끝까지 가보는 거야.  아깝잖아!  너무 아깝잖아!'

지금은 엄청나게 쌓인 일더미에서 그 유혹에 고개를 젓지만 도대체 누가 알랴.

어느 날 갑자기 탁 뒤돌아서서 20대의 사랑에 눈을 똑바로 보며 말을 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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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엽감는새

    | 2008/03/12 09:51 | PERMALINK | EDIT | REPLY |

    응.

  2. | 2008/03/22 04:31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 입니다

  3. BlogIcon detoxz monako

    | 2008/03/22 13:10 | PERMALINK | EDIT |

    ^^;;

  4. penny

    | 2008/04/11 10:05 | PERMALINK | EDIT | REPLY |

    아...이거 정말..정말 이런마음....
    글 너무 잘쓰신다...T^T

  5. BlogIcon detoxz monako

    | 2008/04/12 04:30 | PERMALINK | EDIT |

    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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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의 카툰 환타지.

Posted 2008/02/04 17:50
월간 PAPER의 기자이며 만화작가인 김영수가
이번달 부터 NAVER에 웹툰을 연재한다.

'카툰 환타지' 를 연재하고 '만화 한자 교과서' 등을 출판한 그는
이번달부터 네이버에서 < 김양수의 카툰 판타지 생활의 참견 >을 시작하는데
우리와 주변에서 듣고 봄직한 생활속의 소소하고 위트 있는 포인트를 찾아내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던 그의 만화를  웹에서 다시 볼 수 있음에
환영 인사를 보낸다.

http://comicmall.naver.com/webtoon.nhn?m=list&contentId=25613

로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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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5/01 01:03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나 '생활의 참견' 정말 좋아하는데..진짜 재미있어요..^^ 회사에서 맨날 웃음 참느라 끅끅대고 보는데..ㅋ

  2. BlogIcon detoxz monako

    | 2008/05/01 08:31 | PERMALINK | EDIT |

    아! 양수의 삶 그자체지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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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면 시키는대로 열심히 해 준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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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Legend> 나는 전설이다.

Posted 2008/01/1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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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속에서 생각나는데로 씁니다. 오탈자라던가 문맥의 이상함은 부디 용서를;;;

영화 개봉 전에 예고편을 커피빈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다가
우연히 티비에서 보게 되었다.
처음부터도 아니고 카메라가 하늘에서 수직으로 아래를 비추고
직각으로 이루어진 빌딩들 사이를 자동차 한대가 달리는 장면
그리고 윌 스미스의 등장은 무언가 머리속을 휙 지나가며
저 영화 리메이크일거야! 라고 외치게 만들었다.

그리고 잠시 잊고 있다가 본격적으로 영화 광고가 시작 되면서
다시금 접하게 된 < I am Legend >는 분명히 내가 아주 어릴 적에 본
거의 흑백같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영화들의 리메이크임이 분명하다는
증거들이 점점 확실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왠지 반가운 마음에 영화 정보를 찾아 보고 영화를 보았다.

< I am Legend >의 전제는 암 치료를 위해 개발된 백신이
변이를 일으켜 사람들을 좀비화 시키고,
유일하게 인간으로서 살아 남은 로버트 네빌 대령(윌 스미스)이 밤에는 숨어 있고
낮에는 백신 개발을 위해 그리고 자기와 같이 면역체계를 가지고
어딘가 살아 있을지도 모를 다른 인류를 찾아 모으기 위해
끊임없이 단파 라디오를 통해 방송을 하며 하루 하루를 살아 간다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떤 영화 평론가가 말한
"거의 대사가 없는 윌 스미스의 연기는..." 이라는 부분을 읽고
아 이거 잘못하면 지루하겠다 싶은 생각에 보지 말까 싶기도 했지만
생각을 고쳐 정작 영화를 보니 왠걸.. 정말 말 많다.
코믹적인 요소만 더 했더라면 슈렉에 나오는 동키 수준도 넘보겠더라.
(아 그러고 보니 영화 중에 애니메이션 슈렉도 나온다...;;)

영화 중에 로버트 네빌은 정말 틈만 나면 말을 한다.
자신이 데리고 있는 공기에 대해서는 면역을 가지고 있는 샘(K9 쉐퍼트)이라는 개와
여기저기 있는 마네킹들과 하루 하루 반복되어 지는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그는 외로움과 공포를 이겨냐기 위해 스스로가 설정한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영화를 보면 과거 원작인 소설로부터 시작 되어
두번이나 새로 만들어진 영화들과는 사뭇 다른 것들이 많이 발견 되어지는데
화질이나 음악 등의 기술적인 면은 말할 것도 없고
시대적 배경과 캐릭터들이 가진 각각의 요소들이 시대적 요구조건에 맞게 개발(?)되어졌고
더불어 스토리 자체에서 깔린 복선과 아이템도 나쁘지 않다.

아쉬운 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전제되어진 내용의 부족
다른 하나는 영화 자체와 스토리의 포커스다.

로버트 네빌 대령이 군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다가 사고가 나서
현재의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지와 바이러스의 변이 증상에 대해서 설명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
(미루어 짐작 하거나 상상의 나래를 펴기 위해서 제공해 주는 소스가 부족하다는 말)

그리고 영화의 방향성이 모호하다.
한명의 (어떤 형태로든)완전한 영웅을 탄생시킨 것도 아니고
위대한 인류애가 가동된 것도 아니어서 카타르시스가 올라가다가
중간에 미끄러지는 일이 생긴다.

윌스미스가 고독이라던가 두려움과 외로움 등의 내면의 연기를 좀 더 해주었다면 어땠을까?
혹은 좀비들이 좀 더 막강하여 완전한 액션으로 이루어졌더라면? (에이 이건 좀 아니군;;)

차라리 예전의 원작이나 이전 영화 속 내용 같이 (뱀파이어가 아닌)흡혈귀가 되었건
변이에 의해 빛속에 살 수가 없어서 태양을 두려워 하는 신인류가 되었건
그들과 원래의 인류로서 그 최후의 생존자로서 로버트 네빌과의
생존에 연결 된 싸움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에 포커스가 맞추어졌더라면?
영화 중에 이른바 좀비들이 어느정도 지능을 가지고 있음도 보여 주었으니
좀더 깊은 구조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실제로 원작과 리메이크 된 영화 The Last man on earth<지상(구?)최후의 사나이> Omega Man<오메가맨>의 경우
(자칭)신인류들과 주인공 간에 발생하는 대화와
그들이 서로를 찾아 죽이려고 하는 과정에서 삶에 대한 갈등 구조도 보여준다.

소설 속 마지막대사 " I am Legend. " 에서 따온 이 영화의 제목은
소설 속에서의 조금은 어설픈 듯한 부분인 주인공이 자신을 전설이라고 말하는 것과는 달리
영화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 자연스럽게 맞추어서 만들어 주고 있다.

충분히 가능성 넘치는 이유와 개연성 있는 스토리를 구성하고
좋은 색감과 심플한 구성을 통해 원작들과는 완전히 다른 결말이지만
나쁘지 않은 깔끔한 영화 한편을 볼 수 있음에는 이견이 없지만

과거의 원작들과 비교하면 아쉬운 점이 참 많은 아니 큰 영화.
< I am Legend > 나는 전설이다.를 보았다.

아이고........ 뭔 말을 이리도 길게 썼;;;; 흠... 속편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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