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인가 한동안은 또 서늘하다고 아침 일기예보에 나온다.
비가 내리면... 이란 건데...
문득 곧 장마가 시작 될테고 태풍도 몇번 올테고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번에는 기대했던 사진을 찍으러 갈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뭐.. 그러다 휩쓸려 가면 그만이고.. 큭;;

이제 슬슬 준비를 하고 거래처 몇군데를 만나러 나간다.
점심 약속은 일부러 피해서 브레이크 타임이랄까.. 저만의 한숨 돌리는 시간으로 남겨 두었고
그 시간 동안은 근처 좋은 커피 하우스에서 아이스커피라도 마시면 좋겠네.
그리고 뭐 거래처 중에 한군데인 플라워데코(꽃집이라 그러면 삐지더란;;)샵에서
남은 꽃잎들이라도 왕창 얻어 오면 그걸로 사진이라도 좀 찍어볼까...
바람이 좀 서늘하면 인도블럭에 꽃잎을 뿌려가며 찍을 수 있을까..
거래처들 다니면서 비는 시간이 크면 근처 갤러리들이나 쇼핑몰들을 슬쩍 슬쩍 들러볼 수도 있겠고...
 
뭐. 어떻게 되었건간에 웃으며 칼 들이대는 회의의 연속이겠지만
길에 나서면 좋은 바람이 일어 틈틈히 여유로움을 찾으며 걸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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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라는 한줄의 메모는 참 큰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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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홍대까페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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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내가 더 고맙습니다.
당신들이 내 목소리를 들어 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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