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가끔 사람들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이쁘게 찍어 줘서 고마워요.
생각지도 못했던 모습이예요 마음에 들어요.
나 아닌 것 같아요 잘 찍어줘서 고마워요.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만드는 조각은 원래부터 그 돌안에 들어 있었다.'

난 당신의 모습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원래 당신이 가지고 있는 그 속에 숨겨져 있던 모습을 찾아내는 것이다.
사진작가인 나의 역할은 바로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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