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간단하게 하게된다.

역시 사람이 사람을 관계 하면서 중요하게 되는 부분은
교집합 되는 그 부분만으로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서 나와의 교집합 되는 부분을 제외한
더욱 큰 여집합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것.

문제는 그 여집합에서 교집합 되는 부분과 너무나도 상이한 점을
굳이 분석하고 관찰하지 않아도 아주 간단하게 발견하게 되는 경우.

그런 것을 확인할 때 마다 실망의 크기는 커져가고
결국은 단절 혹은 더하고 빼고 제로의 관계로 주저 앉게 된다.

그런걸 눈치채게 해 주면 혹자는 그래서 삐졌느냐 마음 상했느냐 라고 묻기도 하는데
그런 질문은 완전히 착각하는 것이라 말해주고 싶다.

삐지고 마음 상하는 것들은 회복의 희망을 두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고
보통의 이런 경우는 그런 희망이 아니라 관계의 규정으로 굳어지기 때문이다.

참.. 여러가지 이유로 기분나쁜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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