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티에 반바지 입고 구두 신고 동네 입구에서 담배 한갑 사서 돌아오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오래간만에 다채로운 색으로 가득찬 하늘을 만났다.








그렇지만 빼곡하게 메워져 있는 전선.
새장 속의 새.가 다름이 아니구나..






카메라를 들어 전선을 피하고..
망원을 꽂아 전선을 통과해보아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이러다 어느 순간 울음을 탁 터뜨릴 것만 같은 억울한 느낌.







이런 하늘은 1초 1초가 급하게 변한다.
결국 옆집 옥상 무단 침입을 감행.




















아..

어찌 하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하늘 사진 찍기 좋은 계절의 한 모퉁이가 다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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