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 이유가 밝혀졌다. 뭐 골절에 뭐에 뭐에 한동안 고생할거란 결론이지만 그래도 완치될 수 있어보여 한시름 놓았다.
오랜 친우들이 다녀간다.
다들 와서 농담 한보따리와 핀잔 두 주머니 정도를 걱정반 격려반을 탈탈 털어 놓는데 그 마음이 참 고맙다. 이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난 어땠을까 참..
감사하고 행복하다.

추신 : 그러나 역시나 고통을 꾹 눌러 참는 내 신음소리와 티비 영화소리가 어울리지 않는 화음을 만들어 가득 채운 혼자 남은 병실을 느끼는 건 좀 싫다. 아직 어른이 아닌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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