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ORY/taste story

쿠키선물 받다.


생일이네. 기운을 내야하네.

그리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터무니 없는 칭얼거림에

멀리 제주도에서 그 이름도 길어 믿음직한 '제주 하르방 한라봉 초콜릿'과

몇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 탄생한 마음 가득한 수제 과자가 도착했습니다.



뜯자 말자 하트 가득한 쿠키들은

"아니!!! 제주도에서 직접 만들어 올려 보내는 하트 뿅뿅한 이 과자들은 도대체 무어냐!!!"

라는 함성에 파묻혀 약탈과 협박에 살아 남은 것은 겨우 저 한개의 초코 하트. ㅡ.,ㅡa

제가 비록 한라봉과 그냥 감귤 맛의 차이는 잘 모르지만

이것은 그냥 가공품인데도 불구하고 포장을 뜯어 입안에 낼름 집어 넣으니

쿠키의 마음이 같이 느껴지는 듯 왠지 남다른 향기와 맛이 가득 퍼집니다.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인터넷의 힘이라는 것은 정말 놀랍습니다.

그냥 인터넷이라서가 아니라 그 안을 구성하여

하나의 매개체, 미디어가 되어 사람과 사람의 다양한 관계를 수립하여
언제나 다이나믹한 일을 겪게 만들어 주는군요.

특히나 그 안에서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게도 해 주니.. 참 즐겁습니다.

Tasha님 수제쿠키 만들어 먼길 보내 주시느라
혹여 부서질까 '카메라' 라고 거짓말 까지 해 가면서 보내 주시느라 참 고생하셨습니다.

이 맛있는 쿠키 예쁜 쿠키!!! 입 심심할 때 마다 한개씩.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추신 : 제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저 쿠키는 "해피콜 직화오븐" 이라는 기구가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SJ케이터링에서야 한번에 10Kg짜리 반죽기로 돌리고 대형오븐에서 구워대지만
여기저기서 저 "해피콜 직화오븐"이란 이름이 자주 들리는 것으로 봐서
음... 제법 쓸만한걸까요?
아.. 솔직히 저 해피콜 직화오븐이란 기구보다
Tasha님의 정성과 손 맛이 확실히 쓸만한 것이란 것은 잘 알고 있으니 크게 관심이 가지는 않는군요.

추추신 : 아아 빛과 같은 속도의 약탈에 빼앗(?)겨 버린 하트뿅뿅 쿠키가 자꾸만 눈에 어른거립니다. ㅜ_ㅜ

추추추신 : 이 예쁜 마음에 대한 보답을 뭐로 해 드리면 좋을까요...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