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우와 소주 일잔을 기울일거다.

눈도 폴폴 하루 종일 회색 도시를 흑백의 음영으로 가득하게 만들고
온도는 낮고 바람은 스산하게 불어 주니
돼지갈비에 소주 일잔이면 몸 녹이기에 딱 좋을게다.

나눌 이야기야 뻔하거나
뻔하지 않아도 반복하겠지만
그 잠시간의 시간동안 우리가 살아온 이야기라는 것은.
그래도 좋다. 좋을 수 밖에 없다.

오늘은 친우와 소주 일잔을 기울일거다.
많은 이야기도 그다지 필요 없고
사실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모르는게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더 큰
친우와 소주 일잔을 할거다.

행복하지 않은가..

'STORY > day writt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천 가고 싶다.  (0) 2008.01.25
술자리 후  (0) 2008.01.23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것  (2) 2008.01.21
소고기를 굽다.  (0) 2008.01.20
갑자기 이 엄청난 천둥은 뭐지...  (0) 2008.01.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