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미어져 숨 쉬기조차 거북하다.
차라리 터져버리면 시원하겠건만
터지지 않는 가슴 부여 안고
끅끅 트림 같은 소리만
머리 속에 가득 토해낸다.



















다시 보지 못할 그의 웃음을 상기 시켜주는
전화를 아침에 받고 찾아 가지도 못할 무덤에
그의 동생과 말로만 기려주었다.
비록 흩날려 사라질 말일 뿐이고
일년에 한번 기억해 낼 웃음소리.

짧지 않은 전화를 끊고
배게 속에 얼굴을 파 묻으니
위이잉 귀 속에 이명음이 들린다.

마치 너의 웃음 소리인 것 마냥
피식 웃으며 잠을 청해본다.














이제 옷을 입고 다시 길에 나서야 하건만
왠지 운전대를 잡는 것이 불안하다.
길 위에 올라서면 또 무엇이 날 기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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