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용서가 우연히 일어나는 경우는 없다.
우선 용서하겠다는 결심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용서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용서하지는 않는다.
용서는 강요될 수 없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선택은 당신의 자유다. 용서를 선택함으로써,
과거를 해방시켜 현재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이다.

- 프레드 러스킨의 《용서》중에서 -
 
라고는 하지만...
사실 우리는 용서를 강요 받아서도 해 보았고
의무감 때문에 해 본 적도 있습니다.
내 선택의 틀을 벗어나 본 용서도 있으며
용서를 선택 했지만 나 자신을 치유는 커녕 두고두고 미련을 남겨 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이렇게 나 자신을 기만해 버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안드로메다에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개념 들중에
쓸만한 것들을 디스커버리호 열대 분만큼 굳이 담아 오지 않아도
사실 우리는 윗 글의 내용이 조금도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무엇 혹은 누구를 위해서 라는 이유 이전에
용서는 용서 그 자체로써 가치를 발휘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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